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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다운 불교의 효도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9-10-07 조회수 93

생활법문

참다운 불교의 효도

 

부처님께서 모든 사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자식이 어버이를 봉양하되 감로맛과 같은 여러 가지 음식으로 그 입에 맞게 하고, 즐거운 음악으로 마음을 즐겁게 하고, 고운 천으로 옷을 만들어 드리고, 양쪽 어깨에 지고 사해(四海)를 돌아다니면서 수명이 마칠 때까지 하여 길러준 은혜를 갚는다면 가히 효자라 하겠느냐?”

 

제자들이 대답하였다

 

그러하옵니다. 이보다 더 큰 효도가 없을 것입니다.”

 

세존께서 말씀하셨다

 

그것은 효도가 아니니라. 만일 어버이가 완고하여 삼존(三尊)을 받들지 않거나, 흉악하고 잔인하여 외람되게 횡포한 짓으로 남의 물건을 훔치거나, 거짓으로 도()에 어긋난 것을 말하거나, 거칠고 어지럽게 술을 즐기거나, 바른 소견을 거슬리거나, 흉칙한 허물이 있거든 아들은 마땅히 극구 간언(諫言)하여 깨닫게 해야 한다.

 

만일 그래도 몽매하여 깨닫지 못하거든 왕들이 가두는 옥과 모든 죄수들이 형벌로 고통받는 비유를 들고, 예를 들어서 이들은 법을 어기어 몸에 여러 가지 고초를 당하고 그로 인해 죽음을 불렀습니다. 그리고 죽어서는 지옥[太山]에 얽매이니, 끓는 물과 타는 불과 만 가지 독기가 있어서 혼자 소리쳐도 구제할 이가 없습니다. 이들은 모두 악한 짓을 하였기에 이렇게 중대한 재앙을 받습니다고 하여라.

 

설혹 그래도 옮기지 않거든 울며불며 절대로 음식을 먹지 말아라. 어버이가 비록 밝지 못하나 자식에 대한 애정이 지극함으로써 자식의 죽을 것을 두려워하리라. 더욱 강인하게 마음을 조복하고 도를 높일지니, 만일 어버이가 뜻을 옮기어 부처님의 5계를 받들어 어질고 측은하여 죽이지 않고, 맑고 겸손하여 훔치지 않고, 곧고 맑아서 음란치 않고, 신의를 지키어 속이지 않고, 효순하고 술에 취하지 않게 되면 곧 어버이는 사랑하고 자식은 효도하며, 남편은 바르고 아내는 정결하며, 일가친척이 화목하고 널리 큰 은혜를 받으리라.

 

시방의 모든 부처님과 천··귀신, 도덕 있는 임금, 충성스런 신하, 머리 검은 만민이 공경하고 사랑하지 않는 이가 없고, 도와서 편안케 할 것이며, 자주 잘못된 정치와 편벽된 보좌와 흉한 사나이와 요망한 아녀자와 천 가지 그릇된 일과 만 가지 괴이한 일이 있을지라도 어찌하지 못하리라. 이에 양친은 세상에 있음에 항상 편안하고, 수명이 마치면 혼령이 천상에 왕생하여 모든 부처님과 함께 모여 법문을 듣고 도를 얻어 세상을 뛰어나서 길이 괴로움과 작별하리라.

 

세상이 보기에 효도 아닌 것이 효도가 되나니, 능히 어버이로 하여금 악을 버리고 선을 하게 하여, 오계(五戒)를 받들어 지니고, 삼자귀(三自歸)를 받게 하여 아침에 받들고 저녁에 마칠지라도, 그 은혜는 어버이가 젖 먹여 기른 무량한 은혜보다 더 무거우니라. 만일 삼존(三尊)의 지극함으로써 그 어버이를 교화할 수 없는 이는 비록 효양할지라도 효도가 되지 못하느니라.……

 

불설효자경(佛說孝子經)


사람들에게 부모님께 효도를 어떻게 하느냐고 물어보면 십중팔구는 자주 찾아뵙고 문안드리며 여러 가지 맛난 음식을 갖다드리고 가끔 해외여행이라도 시켜드리면 그게 효도 아닙니까 합니다.

 

물론 그것도 잘 하지 않는 자식이 더 많은 줄 압니다. 하지만 그런 효도는 유교식 효도입니다. 하지만 불교의 효도는 부모님의 내세까지 생각하는 효도이기에 바른 법에 귀의하게 하는 것이 가장 큰 효도인 것입니다. 단순히 부모님을 봉양하는 것으로 효도를 다하는 것인 줄 아는 요즘 사람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말씀입니다.

보리자량론(菩提資糧論)에 보면 부모를 섬기는 마음은 마땅히 부모를 지극히 사랑하여 존중해 섬겨서, ()인 듯 받드는 생각을 지녀야 하며, 부모의 생각대로 기쁨과 즐거움을 얻게 하면서도 아첨하는 마음을 떠나야 한다.고 했습니다.

 

부처님께서는 부모님께 간곡히 바른 법에 의지할 것을 말씀드리되 듣지 않으시거든 울며불며 밥도 먹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그렇게 하면 어떤 부모라도 자식에 대한 애정이 있으므로 자식의 말에 귀를 기울인다는 말씀입니다.

 

머뭇거리지 말고 오늘부터 부처님 법을 믿지 않는 부모님이 계시거든 다른 것은 몰라도 노니 염불한다는 말씀이 있지 않습니까 하고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염불 많이 하십시오.” 적극 권해야 합니다. 그렇게만 하면 죽어서 펄펄 끓는 지옥의 불가마도 피하고, 목숨을 마치면 부처님 곁에서 편안하게 사실 수 있고, 또 그 공덕으로 자식들도 다 잘 살 수 있으니 부디 부처님 법에 의지하시라고 거듭 권하시기 바랍니다.

나무아미타불

 

혜총스님 / 감로사 주지. 실상문학상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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