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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섭 존자의 공양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9-09-16 조회수 6669
하늘의 제석천왕이 자주 지상에 내려와 스님들을 공양하였습니다.제석천왕의 공양은 하늘의 음식이라 그 맛이 최고였습니다.그런데 많은 스님들에게 공양을 올렸지만 가섭 존자만은 응해주지 않았습니다.
가섭 존자는 가난한 사람들에게 복을 짓도록 하려는 마음에 맛없고 좋지 않은 음식만 골라서 먹었던 것입니다.
그러자 가섭 존자에게 공양을 올려서 복을 짓고 싶은 제석천왕은 아내와 함께 지상에 내려와 가난뱅이 늙은이로 몸을 바꾸어 오막살이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하루는 가섭 존자가 오막살이 앞을 걸식하기 위해 지나갔습니다.
가난뱅이 늙은이로 모습을 바꾼 제석천왕이 빛깔을 하찮게 해 올린 공양물을 가섭 존자가 모를 리 없었습니다.
가섭 존자는 제석천왕에게
"지어놓은 복도 많으면서 왜 이러시오?"하면서 점잖게 타일렀습니다.
남에게 복을 짓게 하기 위해 입에 단 음식을 마다하고 쓴 음식을 먹는 가섭 존자의 마음에서 불제자의 도리를 공부하게 됩니다.
내가 좀 어렵다라도 남을 도와 복을 지울 수 있도록 하려는 거룩한 마음씨가 바로 불제자의 마음입니다.
수행은 높고 낮음이나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습니다.
수행은 일상 속에서 매일 진행되는 것입니다.
수행은 스님들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가섭 존자와 같은 마음을 실천에 옮기는 작은 행동이 바로 수행입니다.수행은 그렇다고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수행을 하려면 작은 용기와 작은 신념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삶에 대한 가치를 어디다 두느냐 하는데 따라 가능할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수행은 남을 위하는 진실된 마음씨에서부터 출발합니다.반딧불만한 크리가 할지라도 그 마음씨가 모여서 자기의 인생을 완성하고 사회를 밝히게 되는 것입니다.
부처님은 끝없이 낮은 곳으로 향하시면서 따뜻한 마음씨를 곳곳에 펼친 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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