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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7-01-17 조회수 4580
옛날에 게으르고 끈기가 부족한 한 수행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참선도 염불도 싫어하며 놀러만 다녔습니다.
어느덧 세월이 흘러 그 수행자와 함께 출가했던 도반들은 모두 깨달음을 얻은 훌륭한 도인이 되었습니다.
이제사 그 수행자는 후회가 앞섰습니다. 끈기와 참을성이 없으면서도 욕심이 많은 그 수행자는 자기도 도인이 되고자 서둘러 참선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평상 끝에 앉아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참선을 하다보니 몹시 졸렸습니다. 마침내 꾸벅꾸벅 졸던 그는 평상에서 떨어져 다리가 부러졌습니다.
공부는 오랜 세월 두고 무르익어야 합니다.
게으름을 피우다가 세월이 흘러 황급히 시작하면 공부도 잘 되지 않을 뿐 아니라 더러 부작용이 많습니다.
하루에 한번씩 반야심경을 외우던지, 관세음보살을 백번씩 외우던지, 아니면 늘상 손에 염주를 굴리며 염불을 하든지 무엇이든 꾸준이 해야 되는 것입니다.
모든 것은 때가 있습니다.
벼가 볍씨에서 모를 거쳐 가을을 맞이해 이삭을 맺듯이 시절은 어김없이 원인과 결과를 맺고 맙니다.
공부하는 사람이 하루를 거르는 것은 하루를 굶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하루가 이틀이 되고 자꾸 굶어가면 육신을 온전하게 보존할 수 없는 것처럼 공부도 자꾸 쉬어가면 정신은 황폐해지고 맙니다.
육체가 풍요롭게 가꾸어질 때 사람들이 좋아보인다고 말하듯이 정신이 다듬어진 사람을 만나면 알게 모르게 고개가 숙여지고 마음이 편안해 집니다.
공부를 어렵게 생각하지 마십시오.
공부는 매일매일 쉽게 해야 공부가 좋아지고 싫증이 나지 않는 법입니다. 조금씩 하더라도 꾸준히 거르지 않고 하는 공부가 중요합니다. 자녀들의 공부도 마찬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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