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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심이 불도를 어떻게 이루나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6-03-28 조회수 4598
신심이 불도를 어떻게 이루나


<화엄경> 현수보살품(賢首菩薩品)에 보살이 신심을 일으켜 깨달음으로 나아가는 단계별 과정이 잘 나와 있으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먼저 보살이 깨달음을 구하는 마음을 일으킬 때에는 부처님과 그 가르침 그리고 스님에 대한 깊고 청정한 신심을 갖기 때문에 보리심을 일으킨다고 하였습니다. 따라서 보살도를 닦는 데는 신심이 가장 중요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깊고 청정한 신심은 견고하여 부서지는 일이 없는데, 신심은 불도의 근본이요, 모든 공덕의 어머니여서 모든 선법(善法)을 증진하여 모든 의혹을 없애고 위없는 불도(佛道)를 열어 준다고 했습니다.

만약 신심이 견고하여 동요하는 일이 없으면 몸과 마음이 함께 밝고 모든 것이 청정해져서 착한 벗을 가까이 하게 되며, 착한 벗과 가까이 하면 헤아릴 수 없는 많은 공덕을 닦아 온갖 인과를 배우고 그 도리를 깨닫게 된다고 했습니다.

또한 도리를 깨달으면 일체의 모든 부처님이 지켜주며 위없는 깨달음을 향한 마음, 보리심을 일으키게 되는데, 보리심을 일으키면 모든 부처님의 가르침 안에 태어나 일체의 집착을 떠날 수 있으며, 깊고 청정한 마음을 얻어 모든 보살행을 실천하고 대승(大乘)의 법을 갖추게 된다고 했습니다.

대승의 법을 갖추면 모든 부처님에게 공양하고 염불삼매(念佛三昧)가 끊이지 않을 것이며, 염불삼매를 체득하면 항상 시방의 부처님을 볼 수 있으며 부처님의 세계에 항상 안주(安住)함을 알 수 있어, 스스로 불법을 체득하게 되어 한없는 변재(辯才)를 갖고 무량한 불법을 설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무량한 불법을 설할 수 있으면 모든 중생을 해탈시킬 수가 있고, 대비심(大悲心)이 확립돼 깊고 깊은 불법을 기뻐하고 교만심과 게으름에서 떠날 수 있어 고뇌의 생사에 있으면서도 조금도 근심하는 일이 없고 노력하고 정진할 수가 있다 했습니다.

근심 없이 정진할 수가 있으면 온갖 신통을 얻고 중생의 생활을 알게 되어, 중생에 대하여 법을 설하고 재물을 보시하며 사랑스러운 말로써 중생에게 기쁨을 주며 선행으로써 이끌며 함께 활동할 것이고 헤아릴 수 없는 이익을 베풀어 스스로는 위없는 진리에 안주하고 악마로 인하여 정복되는 일이 없을 것이라 했습니다.


악마로 인하여 정복되는 일이 없으면 부동지(不動地)에 도달하여 불생불멸의 진리를 체득하고 성불하는 것이 약속되고 모든 부처님의 깊은 가르침을 깨닫고 모든 부처님이 항상 지켜주어서 부처님의 무량한 공덕이 몸에 넘치고 그 모습은 광명으로 빛나게 된다고 했습니다.

광명을 받아 빛나면 그 광명으로부터 무량한 연꽃이 나타나 그 연꽃 하나하나의 꽃잎에 무량한 부처님이 나타나고 중생을 교화하여 해탈하게 하는데, 중생을 교화하기 위해서 무량한 자재력으로 적절한 곳에 모습을 나타내고, 일념 사이에 모든 중생의 마음을 낱낱이 알 수 있을 것이라 했습니다.


처음 깨달음의 마음을 내는 그 안에 이미 깨달음이 성취되어 있다는 초발심시변정각(初發心是便正覺)이란 말이 그냥 나온 말이 아닙니다.

처음에 부처님과 가르침 그리고 스님에 대한 깊고 청정한 신심을 갖기 때문에 보리심을 일으키게 되고 점점 좋은 인연이 성숙해 나중에는 나의 이 작은 한 몸에서 무량한 부처님과 무량한 보살님이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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