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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가 있는 법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6-12-30 조회수 4758
때가 있는 법
어떤 청년이 검법의 달인에게 검법을 배우고자 산을 올랐습니다.
"사부님 제가 노력한다면 얼마 만에 검법을 다 배울 수 있겠습니까?"
"한 십년쯤 걸릴 걸세."
"사부님, 아버님 연세가 많으셔서 머지않아 제가 모셔야 합니다."
제가 힘껏 노력한다면 얼마 만에 다 배우겠습니까?
"그러면 한 삼십년쯤 걸리겠군."
청년은 힘껏 노력한다는데 이십년이 더 많은 삼십년이나 걸린다니 어이가 없어 다시 말했습니다.
"사부님, 방금은 십년이라 하시고 또 지금은 삼십년이라 시니 전 어떤 고생도 괜찮지만 꼭 최단 시일 내에 다 배워야 합니다. 얼마나 걸리겠습니까?"
"그렇다면 자네는 날 따라서 모르긴 해도 칠십년은 배워야 할 거야."
무슨 일이든 급히 이루려고 하는 사람은 대부분 목적을 달성하기 어려운 법입니다.
귀뚜라미도 울 때가 되어야 울고 장마비도 여름 한 철이 되어야 내리는 것입니다. 무르익지 않고 따는 과실은 겉만 익었지 제대로 맛을 내지 못합니다.
이제 막 싹을 틔운 식물에 빨리 키워서 수확을 하려고 거름을 잔뜩 해 보십시오. 그 식물은 타죽고 말 것입니다.
무슨 일이든 꾸준히 한 걸음씩 밟고 올라가야 하는 것입니다.
평상심이 곧 도라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십년이면 이루어질 일을 조급증 때문에 삼십년, 칠십년을 소비할 수도 있습니다.
다른 사람이 앞서 달려가면 거기에 마음이 동요해서 어쩔 줄을 몰라 합니다.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뛰어봤자 벼룩이란 말이 있지 않습니까? 앞서 간다고 해서 그 사람이 다른 세상에 갑니까? 조금 앞서갈 뿐이지 별 것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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