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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으로 나무본사아미타불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6-07-11 조회수 5354
수행으로 나무본사아미타불


굳건한 믿음이 서고 성불의 원을 세웠다면 수행(行)할 일만 남았다. 수행은 고행이 아니다. 나의 육신을 고통스럽게 하고, 나의 마음을 고뇌에 차게 하는 일이 아니다. 수행은 현생에서도 다음 생에서도 나를 연화대로 이끄는 일이다.
많은 참선납자들이 용맹정진에 몰두하고, 많은 염불기도자들이 무릎에 피멍이 들도록 절을 하며 기도하고 있지만 그 수행들은 결코 고통의 일상이 아니다. 상(相)에 집착해 바라보는 그 육신은 고통스럽게 보일지 몰라도 수행은 행복한 순간이다.
이 세상 그 누구도 갖지 못한 행복한 일상의 순간임을 알아야 한다. 그것이 고통이라고 생각하니까 수행을 어렵게 생각하고 공부에 꾀가 나고 작은 유혹에도 흔들리는 것이다.
석가모니부처님이 하신 불가사의한 법문을 믿고 간절하게 극락왕생을 발원한 염불행자는 실답게 염불수행을 닦아야 한다.
부처님을 마음속에 모시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모시고, 청정한 스님들을 모시는 염불(念佛)·염법(念法)·염승(念僧)을 기본으로 부처님의 명호를 불러야 한다.
하루에도 수천수만 번 오가는 그 망상과 집착, 어리석음은 온갖 죄를 짓는 근원이니 마음을 오직 나무아미타불, 일구에 집중해 흔들림 없이 일심불란하게 평정심을 유지해 부처님 명호를 불러야 한다.[執持名號]
흔들릴 때는 내가 흔들리면 지옥에 떨어져 모진 고통을 받는다는 생각으로 지옥에서 고통받는 나를 생각하며 물리쳐야 한다. 천재일우의 인연으로 부처님을 만났고 염불이라는 최상승의 불가사의한 법문을 만났으니 나는 이 염불수행으로 반드시 극락세계에 나서 성불하게 되어있음을 굳게 믿고, 환희로운 마음으로 오로지 염불에 집중해 그 마음이 전도되지 않아야 한다.[心不顚倒]
마음을 나무아미타불, 부처님 명호에 모으면 자연히 쓸데없는 생각이나 집착 등 바깥 경계를 쉬게 되어 악업은 점점 줄어든다. 염불이 번뇌를 멀리하는 유일한 방편이다. 누가 염불을 폄훼하든 뭐라 하든지 혹하거나 귀담아듣지도 흔들리지도 말고 염불에 매진해야 한다. 지금 당장 숨이 끊어지더라도 "나무아미타불!…" 염불해야 한다.
『불설아미타경』에 보면, "극락세계에 왕생하는 중생은 모두 아비발치보살(불퇴전보살)이다." 했다. 극락세계에만 가놓으면 아미타부처님의 가피로 무량한 수명을 얻고, 수많은 불보살과 함께하며 다음생에 부처가 되는 일생보처보살이 되는데 어찌 염불을 놓겠는가. 역대 조사스님들이 모두 염불행을 놓지 않으신 점을 우리는 명심해야 한다.
또한 수행자는 염불과 함께 염불을 돕는 복을 닦아야 한다.
소납은 모든 중생을 부처님처럼 모시고 예배하며, 공양 올리는 행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동진 출가하여 살아오면서 자운대율사스님을 위시한 많은 덕 높은 큰스님들로부터 몸으로 배우고 익힌 소중한 가르침이다. 매일 행하는 일과지만 예배하고 공양 올리는 일보다 중요한 수행이 어디 있겠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심신을 청정하게 해서 눈앞에 부처님이 계신다는 생각으로 정성스럽게 예배하고 공양 올리는 행은 불자라면 기본적으로 행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가르침이다. 그 속에 부처님의 가르침이 다 들어있다.
그리고 억겁인연을 지나오면서 지어온 허물을 참회하면서 다시는 허물을 짓지 않고 인연에 탐착하지 않고자 대중에게 재계를 베풀고, 나 스스로 계율을 수지하며 보리심에서 떠나지 않도록 수시로 『아미타경』이나 왕생주를 외우면서 염불을 이어가면 왕생의 염불행에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소납은 그렇게 평생을 살고 있다. 그것이 석가모니부처님께서 일러주신 올바른 길이고, 시방세계 모든 부처님께서 찬탄하고 호념하신 길이고, 역대 선지식들의 가르침이 아닌가.
『관무량수경』에는 16관법과 함께 구체적으로 세 가지 복을 닦으라고 권한다.
첫째, 부모에게 효도하고, 스승과 어른을 받들어 섬기며, 자비로운 마음으로 살생하지 않고, 지성으로 열 가지 선업을 닦을 것.
둘째는 삼보에 귀의하여 계율을 지키며, 거동과 예의를 바르게 할 것.
셋째는 보리심을 일으켜 깊이 인과의 도리를 믿고 대승경전을 독송하며, 한편 다른 이에게도 그렇게 하도록 힘써 권할 것.
이와 같이 왕생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닦아야 하는 행을 설해 놓고 있지만 소납의 경험으로 보건대 일심으로 염불 정진하는 사람들을 보면 대부분 착하고 청정하다. 염불하는 사람치고 생명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 드물고, 말을 부드럽게 하지 않는 사람이 없다. 염불하는 사람은 헌신적으로 이웃을 돕는데 앞장서며 이기적인 사람이 별로 없다. 남이 잘되면 칭찬하고 시기하지 않는다. 염불하는 사람은 또한 부지런하다.
항상 몸과 입과 마음으로 아미타부처님을 마음속에 모시고 살면 부처님의 무량한 지혜광명과 자비로운 생명력이 분출하기 때문이다. 염불·염법·염승이 참으로 성불로 향하는 참다운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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