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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창고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9-09-29 조회수 4426
<아함경>에 이르기를 "쌓은 공덕은 뜨거운 불도 태워 없애지 못하고 바람도 날려 없애지 못한다. 또한 홍수가 세상을 휩술어도 쌓은 공덕은 떠내려가지 않는다. 나쁜 군주와 험악한 도적이 남의 재물을 억지로 빼앗아 가도 쌓은 공덕만은 훔쳐가지 못하나니, 은혜로운 마음으로 쌓은 마음의 창고는 끝내 무너지지 않으리라." 하였습니다.
하루도 물질이 없이 살아갈 수 없습니다. 정신이 중요하다 하지만 물질도 중요합니다. 정신이나 물질이 어느 쪽이 더 중요하는냐하고 따지는 것은 계란과 닭의 어느 쪽이 먼저 태어났느냐를 따지는 것과 같은 희론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오늘날 병폐의 원인을 물질에서 찾는 것이 더 옳다고 보는 견해가 지배적인 것은 결국 물질을 숭배하고 살아가는 인간의 자기변명에 불과한 것입니다. 인간은 이렇게 간사한 존재입니다. 모든 잘못을 물질에게 돌리면서도 물질에 의지하며 살아가야 하는 인간에게 문제가 되는 것은 이물질에 결코 영원할 수 없다는 무상함을 잊고, 물질을 위해 인간의 도리를 저버리는데 있습니다. 재물은 불에 타고, 바람에 날아가고 홍수에 휩쓸려 가며, 또한 도적이 앗아가기도 하면서 사라지고 말지만 인간이 취해야 할 도리는 공덕으로 남아 영원하다는 것이 진리의 말씀입니다.
아음의 창고에 쌓아놓은 나의 공덕이 얼마나 되리라고 생각합니까 ? 공덕을 쌓음에 즐겁게 나설 때 나는 이미 우주의 주인공인 것입니다.
닳아 없어지고 말 물질에 생명을 바치지 말고 물질을 취하되 물질로 인하여 나의 업장을 더욱 두텁게 하지는 마십시오. 업장이 두터우면 그 업장을 녹이는 데는 열 배,백 배의 공덕이 쌓여야 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현명한 사람은 길이 아니면 가지 않습니다. 어리석은 사람이 업장을 두텁게 할 때 현명한 사람은 공덕을 더욱 두텁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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