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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심의 열 가지 뜻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6-12-05 조회수 5165

불교에서 믿음은 공부의 기초입니다. 믿음이 없이는 한 발자욱도 내디딜 수 없습니다. 제불보살님과 역대 선지식들은 한결같이 이 믿음으로 깨달음을 이루는 어머니로 삼으라고 했습니다. 세속의 일도 믿음이 없이 이룰 수 있는 일은 하나도 없습니다. 이 믿음(信心)이 얼마나 소중하면 부처님께서는 그 속에 열 가지의 뜻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믿음(信心)에는 열 가지의 뜻이 있으니 무엇이 열 가지인가?

첫째는 맑음의 뜻이니, 능히 마음의 성품을 청정하고 명백하게 하기 때문이다.
둘째는 결정(決定)함의 뜻이니, 능히 마음의 성품을 지극히 순박하고 굳건하게 하기 때문이다.
셋째는 기뻐함의 뜻이니, 능히 모든 걱정과 번뇌를 끊어 없애는 까닭이다.
넷째는 싫어함이 없음의 뜻이니, 능히 게으른 마음을 끊어 없애는 까닭이다.
다섯째는 따라 기뻐함의 뜻이니, 다른 사람들의 훌륭한 행동을 보고 같은 마음을 일으키는 까닭이다.
여섯째는 존중함의 뜻이니, 덕이 있는 모든 사람을 가벼이 대하지 않는 까닭이다.
일곱째는 따름(수순; 隨順)의 뜻이니, 보는 것 듣는 것을 따르되 거스르거나 어긋남이 없는 까닭이다.
여덟째는 찬탄함의 뜻이니, 다른 사람들의 훌륭한 행동을 따라 지극한 마음으로 예찬하는 까닭이다.
아홉째는 허물어지지 않음의 뜻이니, 마음을 한데 모아 잊어버리지 않는 까닭이다.
열째는 사랑하고 즐거워함의 뜻이니, 능히 자비의 마음을 실현하는 까닭이다. 이들을 이름 하여 열 가지의 뜻이라고 한다." <석마하연론 >

우리는 살아가면서 타성에 젖기 쉽습니다. 불자의 삶도 마찬가집니다. 절에 다녀도 뭔가 달라지지 않고 늘 그대로 이면 한번쯤 자신의 신행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도 변함없이 어제처럼 절에 와서 부처님 전에 예배하고 법문도 듣고 했는데 늘 그대로 돌아서면 다른 사람 흉이나 보고, 시기 질투나 하고 심술궂다면 자신의 신행모습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본인은 변함없이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부처님의 가르침과 동떨어진 생활을 하고 있지는 않은지, 과연 부처님의 가르침에 대한 확고한 믿음은 간직하고 있는지, 그리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며 살려는 의지는 확고한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그래서 나의 생활이 좋은 쪽으로 변해가야만 합니다. 그렇지 못하면 부처님의 가르침에서 멀어지고 삿된 말에 이끌리고 결국에는 절과도 멀어집니다. 절대 퇴전하지 않는 믿음을 올곧게 세우십시오. 믿음을 바로 세우면 반드시 좋은 쪽으로 변화가 시작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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