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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사람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6-12-26 조회수 4759
춘다는 금세공을 하던 대장장이로 부처님께 마지막 공양을 올린 사람입니다. 부처님께서 자신의 공양을 받으신 후 병환이 더욱 악화되자 걱정이 많았습니다.
부처님께서는 제자 아난다에게 말씀하십니다.
"아난다, 춘자에게 가서 걱정하지 말고 기뻐하라고 하여라. 여래에게 공양한 인연으로 좋은 과보를 받을 것이라고 위로해 주어라.
너도 잘 알아 두어라. 반드시 여래를 공경하고 교법을 배우고 섬겨야 한다."
이 말씀을 듣고 아난다는 이어서 부처님께 여쭈었습니다.
"찬다카는 성미가 급하고 괴팍하며 욕지거리를 잘하고 말이 많습니다. 부처님께서 열반하신 후에는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다?"
"내가 열반하고 나면 찬다카를 위해 대중들이 침묵을 지키고 그를 상대해 말하지 말아라. 그러면 그는 부끄러움을 느껴 저절로 뉘우치게 될 것이다."
찬다카는 부처님께서 태자시절에 시봉하던 시종으로 출가 후에 말썽을 많이 부렸습니다.
부처님께서는 찬다카와 같이 성미가 괴팍한 사람에게는 침묵으로써 대중의 엄숙한 뜻을 전해 스스로 부끄러움을 알고 죄스러움을 아는 사람에게는 따뜻한 위로의 말로써 제도할 것을 가르치고 계십니다.
부처님 당시나 지금이나 세상에는 여러 가지 성격을 가진 사람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어느 누구에게나 자비스런 마음으로 그때그때 사람마다 근기에 맞추어 제도하려는 부처님의 따뜻한 인간미를 우리는 잊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사람들 중에는 나에게 잘해주는 사람, 마음이 통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불편하게 하고 곤경에 빠뜨리는 사람도 있게 마련입니다.
우리는 어차피 이 모든 사람들과 함께 부대끼면서 살아가야 합니다. 그런 과보로 이 세상에 온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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