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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의 방법
작성자 감로사 작성일 2005-12-31 조회수 1553


기도는 일반적으로 신 등의 힘을 빌어 자기의 바람을 이루고자 하는 기원이다. 따라서 불교에서는 기도라는 수행법은 없었다. 그러나 민간 신앙의 영향으로 부처도 하나의 신처럼 여겨지게 되고 부처님께 무수한 소원을 빌고 그것이 성취되기를 바라는 신앙형태가 불교 안에 자리잡게 되었다.

기도에는 예경, 공양, 참회, 발원 등이 이에 속하는데, 기도를 통해 삼매에 들고, 기도를 통해 과거의 무수한 잘못들이 저절로 참회가 되는 경험들을 많이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모든 기도가 다 수행으로 통하지는 않는다. 기도가 수행법으로 확실하기 자리잡기 위해서는 무상보리를 얻기 위한 기도여야 하며, 그 공덕은 일체중생에게 회향되어야 한다.

기도가 성취되려면 어떠한 잡념도 개입되어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기도가 이루어지지 않았다하더라도 의심하거나 어지러운 생각을 내서는 안된다. 이번에는 비록 기도가 이루어지지 않았더라도 기도의 공덕은 남기 때문이다. 올바른 방법으로 기도한다면 기도도 또한 수행이다. 기도를 생활화하여 자기를 점검하고 다짐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일반적인 기도의 순서와 방법
①준비
기도를 하기 위해서는 먼저 일정한 시간과 장소를 정하여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또한 기도의 기간을 먼저 정하여 그 기간동안에는 8재계를 지키고 보리심을 발하며, 목욕을 하여 몸과 마음을 깨끗이 한다. 그리고 한 번 기간을 정했으면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가능한그 기간을 채우는 것이 기도 성취에 큰 힘이 된다. 기도에 앞서 도량을 청소하고 결계라 하여 물을 뿌리거나 금을 긋는 등 도량의 한계를 정하고 청정히 하는데 이를 대신해서 사방찬과 도량찬의 게송을 외우고 정구업진언이나 정삼업진언을 외운다. 천수경의 경우에는 경 안에 이미 기도의 모든 조건들을 갖추고 있으므로 천수경 독송만으로 기도를 끝마칠 수 있다.

②공양
기도를 시작할 때 먼저 향과 초, 차(茶) 또는 청수로 공양한다. 그 의미는 앞서 말한 것과 같다. 향을 올리고 오분향례를 올리면 된다. 특히 몸이 아픈 사람은 청수를 올리고 기도를 마친 후 그 물을 마시면 효과가 있다. 그리고 일반적인 기도의 경우에도 청수를 함께 나누어 마시면 맑은 기운이 몸에 퍼져 몸과 마음이 가벼워지고 가족에 대한 축원을 한 경우 청수를 마시면 소원성취에 대한 감응도 빠르게 나타난다.

③ 예경
먼저 불보살님의 자비가 이미 이 우주에 가득차 있으며 이 몸에 내재되어 있음을 믿고 감사하는 것이다. 그동안 오만하고 어리석었던 자신에 대해 참회하고 나의 본성이 불보살님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자각하고 나와 남의 분별이 없이 모두 하나인 그 자리에 예경하는 것이다.

시간이 허락하면 예불문에 따라 예불을 드리고 안되면 삼배를 정성스럽게 드린다. 예경은 예배와 찬탄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법회 때 삼귀의를 하고 찬불가를 부르는 것도 여기에 해당한다.

예배는 지극한 마음과 정성어린 동작이 함께 갖추어져야 한다. 불교의 예배법은 나라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으나 기본적으로는 오체투지로써 근본 정신은 자기를 낮추고 부처님을 받드는 것이다.

오체투지란 몸의 다섯 곳을 바닥에 닿게 하는 것으로 양팔꿈치와 양무릎 그리고 이마를 땅에 대는 것이다. 손은 합장하고 가슴에 모아 반듯이 선 자세에서 허리를 똑바로 한 채 무릎을 굽혀 앉은 뒤 왼손을 가슴에 가볍게 대고, 오른손을 먼저 바닥에 내리고 왼손을 내려 바닥에 닿게 하면서 고개와 허리를 자연스럽게 굽혀 이마가 땅에 닿을 때까지 숙인다. 이때 손바닥을 뒤집어 귀 높이로 올려 부처님을 떠받드는 모양을 한다. 다시 합장하고 천천히 일어선다. 이때 마음을 모아 몸이 흐트러지지 않게 천천히 정확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며 아무렇게나 하지 않도록 한다. 보통은 삼배를 하는데 108배, 1080배, 3천배 등 여러번 거듭하는 경우에도 빨리 하는 것보다는 정확하게 하는 것에 마음을 기울여야 한다. 그리고 마지막 절에서는 엎드린 상태에서 합장하고 이마에 대고 다시 한번 간절한 마음을 표한다.

예배는 그 자체로 훌륭한 수행법이 되므로 절수행은 재가불자들에게 가장 익숙한 수행법이다. 예배의 의미는 앞의 총설편에서 말한 바와 같다. 몸을 굽혀 가장 낮은 자세를 갖추고 부처님의 공덕을 생각하고 찬탄함으로써 예배는 몸과 마음과 뜻을 맑히는 기능을 하며, 특히 아만이 높은 사람에게 효과가 있다.

또한 몸과 마음이 태만해지고 감각적 욕망이 치성해질 때 절수행은 큰 도움이 된다. 108배, 1080배. 3천배 등 많은 절을 할 때, 힘들고, 그만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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