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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장기도
작성자 감로사 작성일 2005-12-31 조회수 761


①지장보살의 위신력
어떤 곳이든 그가 있는 곳에서 혹 여러 유정들이 가지가지 욕구와 근심과 고통이 절박하더라도 지극한 마음으로 지장보살마하살의 명호를 부르고 생각하며 귀의하고 공경하고 공양한다면, 법다이 구하는 바 모든 것을 얻어 모든 근심과 고통에서 벗어나며, 보살은 그에 마땅한 바에 따라 그들을 천상에 나게 하거나 열반으로 이르는 길에 데려다 주느니라.

또 어떤 곳이든 그가 있는 곳에서 만약 여러 유정들이 굶주림이 핍박하더라도 지극한 마음으로 지장보살마하살의 명호를 부르고 생각하고 외우며, 귀의하고 공경하고 공양한다면, 일체에 법다이 구하는 바 음식이 충족하게 되며, 보살은 그에 마땅함을 따라 그들을 천상에 나게 하거나 열반으로 이르는 길에 데려다 주느니라.

또 어떤 곳이든 그가 있는 곳에서, 만약 모든 유정들이 가지가지 의복과 보배장식과 의약과 침상과 방석과 그밖에 생활에 필요한 자구가 모자라더라도, 지극한 마음으로 지장보살마하살의 명호를 부르고 생각하며 귀의하고 공경하며 공양하면 법다이 구하는 바 의복 . 보배장식 . 의약 . 침상 . 방석과 그밖에 온갖 생활 도구를 다 갖추게 되며, 보살은 그에 마땅한 바를 따라 그들을 천상에 나게 하거나 열반으로 이르는 길에 데려다 주느니라.

또 어떤 곳이든 그가 있는 곳에서, 만약 여러 유정들이 사랑하는 이와 이별하고 미워하는 이와 만나게 되더라도 능히 지극한 마음으로 지장보살마하살의 명호를 부르고 생각하고 외우며 귀의하고 공양하면, 그들은 모두 사랑하는 이와 만나게 되고 미워하는 이와 헤어지게 되며, 보살은 그에 마땅한 바에 따라 그들을 천상에 나게 하거나 열반으로 이르는 길에 데려다 주느니라.

또 어떤 곳이든 그가 있는 곳에서 만약 여러 유정들이 몸과 마음에 근심과 고통이 있고 또한 온갖 병고에 시달릴 때 능히 지극한 마음으로 지장보살마하살의 명호를 부르고 생각하며 외우고 귀의하며 공경하고 공양하면 모두가 신심이 안락하고 온갖 병이 없어지며, 보살은 그에 마땅한 바에 따라 그들을 천상에 나게 하거나 열반으로 이르는 길에 데려다 주느니라.

또 어느 곳이든 그가 있는 곳에서 만약 여러 유정들이 뜻이 서로 맞지 않아 여러가지로 다투게 되더라도, 능히 지극한 마음으로 지장보살마하살의 명호를 부르고 생각하며 외우고, 귀의하며 공경하고 공양하면 모두 해독심을 버리고 서로 화목하여 기쁜 마음으로 참아 견디며, 날이 갈수록 부끄러워하고 뉘우쳐 사랑하는 마음으로 서로 향하게 되며, 보살은 그에 마땅한 바에 따라 그들을 천상에 나게 하거나 열반에 이르는 길에 데려다 주느니라.

또 어떤 곳이든 그가 있는 곳에서 만약 여러 유정들이 감옥에 갇혀 있게 되고 칼을 쓰고 사슬에 묶이어 온갖 고통을 받더라도, 능히 지극한 마음으로 지장보살마하살의 명호를 부르고 생각하며 외우고 귀의하며 공경하고 공양하면, 모두 감옥에서 칼을 쓰고 쇠사슬의 묶임에서 해탈하여 자재하고 환희하게 되며, 보살은 그에 마땅한 바에 따라 그들을 천상에 나게 하거나 열반으로 이르는 길에 데려다 주느니라.

또 어떤 곳이든 그가 있는 곳에서, 만약 여러 유정들이 감옥에 갇히어 모진 고문을 당하다가 마침내 해침을 당하게 되었더라도, 능히 지극한 마음으로 지장보살마하살의 명호를 부르고 생각하며 외우고 귀의하며 공경하고 공양하면, 모든 감옥과 고문과 해침을 당하는 것을 면하게 되며 보살은 그에 마땅한 바에 따라 그들을 천상에 나게 하거나 열반으로 이르는 길에 데려다 주느니라.

또 어떤 곳이든 그가 있는 곳에서, 만약 여러 유정들이 심신이 피로하고 기력이 쇠약하여졌더라도 능히 지극한 마음으로 지장보살마하살의 명호를 부르고 생각하며 외우고 귀의하며, 공경하고 공양하면, 그들은 다 심신이 유쾌하고 기력이 강성하게 되며, 보살은 그에 마땅한 바에 따라 그들을 천상에 나게 하거나 열반으로 이르는 길에 데려다 주느니라.

또 어떤 곳이든 그가 있는 곳에서, 만약 모든 유정들이 육근이 갖추어지지 않고 혹은 손상을 입었을 때, 능히 지극한 마음으로 지장보살마하살의 명호를 부르고 생각하며 외우고 귀의하며 공경하고 공양하면, 그들은 모두 육근이 완전해져 손상됨이 없게 되며, 보살은 그에 마땅한 바를 따라 그들을 천상에 나게 하거나 열반으로 이르는 길에 데려다 주느니라.

또 어떤 곳이든 그가 있는 곳에서 어떤 유정들이 미쳤거나 마음이 어지럽거나 귀신에 집혔더라도 능히 지극한 마음으로 지장보살마하살의 명호를 부르고 생각하며 외우고 귀의하며 공경하고 공양하면, 저들은 모두 마음에 미치거나 어지러움이 없고 온갖 괴로움을 여의며, 보살은 그에 마땅한 바를 따라 그들을 천상에 나게 하거나 열반에 이르는 길에 데려다 주느니라.

또 어떤 곳이든 그가 있는 곳에서 만약 어떤 유정이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과 분한 마음과 원한과 간탐과 질투와 교만과 나쁜 소견과 수면과 방일과 의심 등이 치성하여, 그의 심신이 어지럽고 괴로워 항상 안락하지 않더라도 능히 지극한 마음으로 지장보살마하살의 명호를 부르고 생각하며 외우고 귀의하며 공경하고 공양하면, 이들 모두가 탐욕 등 여러가지 나쁜 것들을 모두 여의어 심신이 안락하게 되며, 보살은 그에 마땅한 바를 따라 그들을 천상에 나게 하거나 열반으로 이르는 길에 데려다 주느니라.

또 어떤 곳이든 그가 있는 곳에서 만약 어떤 유정이 불에 타게 되거나 물에 빠지게 되거나 바람에 불리고 혹은 산이나 바위나 벼랑이나 언덕이나 나무나 집에서 굴러 떨어져 정신 차릴 수 없게 되더라도, 능히 지극한 마음으로 지장보살마하살의 명호를 부르고 생각하며 외우고 귀의하며 공경하고 공양하면 이들 모든 위험과 어려움을 여의게 되고 안온하여 손해를 입지 않으며, 보살은 그에 마땅한 바를 따라 그들을 천상에 나게 하거나 열반으로 이르는 길에 데려다 주느니라.

또 어떤 곳이든 그가 있는 곳에서, 만약 어떤 유정들이 여러 독사나 독충에게 물리고 혹은 가지가지 독약에 중독되었더라도, 능히 지극한 마음으로 지장보살마하살의 명호를 부르며 생각하고 외우며 귀의하고 공경하며 공양하면 이들 모든 괴로움과 해로움을 여의게 되며, 보살은 그에 마땅한 바를 따라 그들을 천산에 나게 하거나 열반으로 이르는 길에 데려다 주느니라.

또 어떤 곳이든 그가 있는 곳에서 만약 어떤 유정이 악한 귀신에 잡혀 학질을 앓되, 혹은 날마다 앓고 혹은 하루 걸러 앓으며 혹은 3, 4일에 한 번 앓고 혹은 미치광이가 되어 심신이 떨며 정신을 잃어 아무 것도 아는 것이 없게 되었더라도 만약 능히 지극한 마음으로 지장보살마하살의 명호를 부르고 생각하며 외우고 귀의하며 공경하고 공양하면, 이 모든 병에서 벗어나 두려움이 없고 심신이 편안해지며, 보살은 그에 마땅한 바를 따라 그들을 천상에 나게 하거나 열반으로 이르는 길에 데려다 주느니라.

또 어떤 곳이든 그가 있는 곳에서, 만일 어떤 유정이 저 여러 야차 . 나찰 . 아귀 . 필사차귀 . 포달나귀 . 구반다귀 . 갈타달포나귀 . 흡정기귀와 호랑이 . 늑대 . 사자 등 사나운 짐승과 버러지의 독과 해치고자 하는 기도와 온갖 나쁜 주술과 원수와 전쟁과 그 밖의 온갖 두려운 일에 둘러싸여 그 마음이 당황하고 목숨을 잃을까 겁에 질리며, 죽는 것을 싫어하고 살기를 탐하며 괴로움을 싫어하고 줄거움을 구할 때, 만약 능히 지극한 마음으로 지장보살마하살의 명호를 부르며 생각하고 외우며 귀의하고 공경하며 공양하면 이들 모든 두려움에서 벗어나게 되어 목숨을 보존하며, 보살은 그에 마땅한 바를 따라서 그들을 천상에 나게 하거나 열반으로 이르는 길에 데려다 주느니라.

또 어떤 곳이든 그가 있는 곳에서 만약 모든 유정들이 혹은 총명하게 되고자 하고, 혹은 깨끗한 계율을 갖고자 하고, 혹은 선정을 이루고자 하고, 혹은 신통을 얻고자 하고, 혹은 반야 . 혹은 해탈 . 혹은 묘한 형상 . 혹은 묘한 소리 . 혹은 묘한 향 . 혹은 묘한 맛 . 혹은 묘한 촉감을 위하고, 혹은 이익 . 혹은 명예 . 혹은 공덕 . 혹은 기술을 위하고, 혹은 꽃과 과일 . 혹은 나무와 숲 . 혹은 평상 . 혹은 방석 등을 위하고, 혹은 도로 . 혹은 재물과 곡식 . 혹은 의약 . 혹은 집 . 혹은 하인 . 혹은 채색 . 혹은 단비 . 혹은 물 . 혹은 농사를 위하고, 혹은 부채 . 혹은 시원한 바람을 위하고, 혹은 불 . 혹은 수레 . 혹은 아들 . 딸을 구하고, 혹은 방편을 구하고, 혹은 복을 닦기를 구하며, 혹은 따뜻함 . 혹은 시원함 . 혹은 기억 . 혹은 가지가지 세간이나 출세간의 온갖 이롭고 즐거운 일들을 위하여 이들을 쫓고 구할 때 생겨지는 여러가지 근심과 고통이 절박하더라도 만약 능히 지극한 마음으로 지장보살마하살의 명호를 부르고 생각하며 외우고 귀의하며 공경하고 공양하면, 이 선남자의 공덕과 묘한 定의 위신력 때문에 모든 근심과 고통을 여의고 소원을 만족하게 이루며, 보살은 그에 마땅한 바를 따라 저들을 천상에 나게 하거나 열반으로 이르는 길에 데려다 주느니라.
<대승대집지장십륜경 서품>

②지장신앙
이렇듯 지장보살의 위신력이 크므로 거기에 의지하는 지장신앙 또한 매우 널리 퍼져 있다. 지장경을 보면 지장보살은 광목여인 때에 지옥고를 당하는 어며니를 위해 서원을 세우기를 "모든 세계에 있는 지옥과 삼악도에서 고통받는 모든 중생들을 구원하여 지옥.아귀.축생 등을 악취에서 영원히 벗어나게 하고 이런 우리들을 모두 다 성불케 한 후에야 제가 정각을 이루겠나이다." 하였다.

지옥중생을 구제하겠다는 지장보살의 서원에 따라 지장보살은 망자를 위한 구제자로 널리 신앙되고 있다. 따라서 49제 등 망자를 위한 재공양 때에는 아미타불과 지장보살이 기능적으로 결합되어 있다. 지장보살 신앙에 의해 예수제나 우란분절과 같은 신앙형태도 등장했다. 지장은 산스끄리트어로 Ksiti-garbha이다. 이 말은 대지의 모태라는 뜻이다. 즉 지장은 인간의 활동 공간인 대지의 온 중생을 구제하려는 것이다.

지장사상은 <대방광십륜경>, <대승대집지장십륜경>, <지장보살본원경> 등에서 나타난다. 지장보살은 석가모니불이 입멸하신 뒤에 미래에 미륵불이 출현하실 때까지의 부처님이 안계신 시대의 오탁악세에서 번뇌와 죄업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제도하여 해탈케하는 일을 부촉받은 보살이다. 그래서 육도윤회하는 중생, 특히 가장 혹심한 고통을 받는 지옥중생까지도 남김없이 모두 제도하려는 원력을 언제나 어디서나 행하고 계신다.

지장신앙은 중국에서 도교와 융합하여 명부시왕신앙과 습합한 형태로 민간신앙으로 뿌리를 내렸다. 그래서 사찰 안에서는 말할 나위도 없고 때로는 사찰을 떠나 독자적인 신앙형태를 띠기도 한다. 우리나라의 신라 김교각스님은 중국에서 등신불이 되어 살아있는 지장보살로 신앙되기도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대부분의 사찰에서 지장전이나 명부전에 주존으로 지장보살이 모셔져 있다.

특히 다른 보살들은 다음 생에 성불을 하는 일생보처에 계신 분들이지만 지장보살만은 유독 모든 중생이 다 해탈하기 전에는 성불하지 않겠다는 서원을 세워 대원(大願)보살이라 한다. 그래서인지 다른 보살들은 보배영락을 드리운 가장 아름답고 화려한 모습으로 표현되고 있는데 지장보살만은 삭발한 수행자의 소박한 모습을 하고 있다. 그래서 그 분에 대한 가슴 저린 신심이 우러나오는 것일까. 요즘처럼 혼탁한 세상에서는 말세에 부처님 안계시는 동안 중생구제를 맡으신 지장보살을 더욱 찾게되는 것일까. 근래들어 지장신앙이 다시금 확산되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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