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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담과 침묵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7-07-25 조회수 4829
하루종일 우리는 많은 말을 하며 살아갑니다. 그 많은 말 중에서 진정으로 소중한 말을 얼마나 하고 있습니까?
수행자에게 소중한 말이란 아마 법담일 것이고 재가자라면 인생에 대한 진지한 대화가 될 것입니다.
하룻동안 단 한마디도 나의 인생에 소중한 거름이 될 만한 말을 나누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이 허다할 것입니다. 나 자신이든 그 대상이 친구나 가족이든 간에 얼마나 많은 시간을 올바른 길에 대해 할애하고 있다고 생각합니까?
사실 한 사람의 인생을 두고 볼 때 이 문제는 참으로 중요합니다.
한 사람의 인생이 조금씩 올바른 길을 향해 변화해갈 때 사회전체도 변화한다고 본다면 한 사람 한 사람이 하룻동안 가지는 그 짧은 시간은 참으로 중요한 것입니다.
부처님 당시에 어느날 비구들이 모여 출가하기 전의 취미나 특기에 대해 이야기 꽃을 피우고 있었습니다.
비구들은 저마다 코끼리 다루는 기술, 승마,수레를 다루는 일, 궁술, 검술 등을 자랑하기도 하고 수학이나 문학적 재능을 뽐내면서 왁자지껄하게 떠들고 있었습니다.
이 때 부처님께서 그 자리에 들어오셔서 제자들의 화제거리를 들으시고는 다음과 같은 가르침을 설하셨습니다.
"비구들이여 그대들이 모여 있을 때에는 오직 두 가지 할 일이 있다. 법에 대해 이야기 하는 일과 거룩한 침묵을 지키는 일이 바로 그것이다."
수행자에게 일상의 법담은 그대로 또 하나의 수행일 뿐더러 그외 잡다한 희론은 무익하다는 가르침입니다.
여기서 재가불자들도 주목할 점이 있는 것입니다. 법담을 나누는 것은 일상속에서 진리에 대해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평상심이 곧 도라고 하지 않습니까?
애욕에 물들어 살아가는 중생의 삶이라 할지라도 항상 진리의 거울로 비추어 보면서 나를 잊지 않고 살아가되 그렇지 못하다면 차라리 침묵하면서 관조하라는 가르침이 숨어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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