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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법을 닦는 공덕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7-09-11 조회수 5630

부처님법을 닦는 공덕

 

우리 인간은 한시도 혼자서 살 수 없습니다. 혼자서 살 수 없기에 인연에 얽혀 사는데 얽혀 살기에 착한 인연만큼 나쁜 인연도 많이 만들고 삽니다. 그런데 우리는 다행히 부처님 법을 만났고, 부처님은 우리가 나쁜 인연 속에 헤매지 말고, 착한 인연 속에서 살아가도록 지혜롭게 사는 법을 일러 주셨습니다. 그 길이 바로 불법(佛法)을 믿고 닦는 것입니다.

 

우리가 불법을 믿고 닦는 것을 부처님께서는 수희(隨喜)와 회향(廻向)의 두 가지 공덕으로 말씀하십니다.

수희라고 하는 것은 '다른 사람이 행한 선()에 수순(隨順)하여 기뻐한다' 는 뜻입니다. 상대방이 착한 일, 선행을 했을 때 내가 따라서 기뻐하기 위해서는 남과 내가 한 몸이라는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남이 내 몸 같지 않으면 당장 오만한 마음이 따라서 일어납니다. ‘동체대비가 되어야 따라서 기뻐하게 됩니다.

 

, 한 가지는 회향의 공덕입니다.

자기가 얻은 훌륭한 과보의 모든 공덕을 다른 이에게 돌려드린다는 것입니다. 참 멋진 일이 아닙니까? 우리가 살면서 얻게 되는 여러 가지의 기쁨을 모두 다른 사람의 공덕으로 이루었다고 생각하고 다시 돌려드리는 아름다움입니다. 내가 잘나서가 아니라 나를 에워싸고 있는 좋은 인연들이 이런 기쁨을 이루게 했다며 감사하고 겸손한 마음을 지니는 것입니다.

 

수희(隨喜)와 회향(廻向)의 두 가지 공덕이 참으로 크기에 부처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한 달에 천 번씩 제사를 드려, 목숨이 다하도록 쉬지 않아도

한 마음으로 법을 생각하며, 잠깐 짓는 그 공덕만 못하니라.

비록 사람이 백 년을 살아도, 감로의 길을 보지 못하면

하루를 살아도 그 길을 보아, 그 맛을 보는 것만 못하다.

비록 사람이 백년을 살아도, 최상법의 뜻을 알지 못하면

하루를 살아도 불법을 들어, 그 뜻을 아는 것만 못하다.”<법구경, 술천품>

 

수희(隨喜)와 회향(廻向)의 두 가지 큰 공덕의 길이 바로 감로의 길입니다. 이 길을 알았으니 다시 부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게으름 피우지 말고 힘차게 일어나라.

좋은 법을 따라 즐거이 나아가라.

좋은 법을 따르면 편안히 잔다.

이승에서도 또 저승에서도

 

좋은 법을 즐겁게 행하라.

악한 법은 삼가 행하지 말라.

좋은 법을 행하면 언제나 즐겁다.

이승에서도 저승에서도.” <법구경, 세속품>

 

부처님법은 결코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부처님법은 아름다운 삶 그 자체입니다.

살아가면서 함께 기뻐하고, 그 기쁨을 겸손하게 돌리는 아름다운 길입니다. 이 길에 함께하자고 주위 사람들에게 말하고 권유하는 일이 그렇게 어려운 일일까요?

수희(隨喜)와 회향(廻向), 이 두 가지만 들려주어도 세상 사람들은 부처님을 믿는 마음이 샘솟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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