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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과 불행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7-06-28 조회수 4644
행복과 불행을 따로 떼어서 생각하는 일은 어리석은 생각입니다. 행복하다 해도 행복은 언젠가는 다가올 불행의 예고이며 불행은 그 다음에 올 행복을 예고하고 있는 것입니다.
<아함경>에 있는 부처님 말씀을 인용해 봅니다.
이른 새벽에 초인종이 울리자 주인이 문을 열었습니다. 거기에 아리따운 여인이 서 있었습니다. 그녀는 말했습니다.
"난 행복의 신입니다. 당신에게 행복을 주려고 찾아왔습니다."
집주인은 반갑게 그녀를 맞아들였습니다. 그런데 잠시 후 또 초인종이 울렸습니다. 문을 열자 피고름을 흘리며 서 있는 추녀가 보였습니다.
"당장 꺼져라. 아침부터 재수없게 남의 집 문전을 기웃거려!"
그러자 추녀가 말했습니다.
"나는 당신에게 불행을 주려고 온 불행의 신입니다. 조금 전 당신 집에 들어간 행복의 신은 나의 언니입니다. 우리는 늘 같이 다닙니다. 당신이 나를 맞아들이지 않는다면 나의 언니도 당신 집을 떠날 것입니다. 자! 나를 받아들이든가 아니면 언니를 떠나게 하든가 둘중 하나를 택하십시오." 하였습니다.
우리가 행복을 원하면 항상 불행도 받아들일 준비를 해야 합니다. 우리의 행복은 불행의 예고편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행복도 불행도 받아들이는 주인인 나 자신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행복을 불행으로 만들기도 하고 불행을 행복으로 만들기도 합니다.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는 말입니다.
아무리 불행한 일을 당할지라도 궁긍적으로 그 다음에 올 행복을 생각하며 용기를 잃지 말고 희망을 가져야 합니다.
영원한 행복도, 영원한 불행도 없이 제행이 모두 무상하다는 것을 부처님께서 설한 세상의 진리인 것입니다.
망령되게 함부로 마음을 움직여 더욱 불행에 빠지지 말고 지금의 나에게 어떤 문제가 있고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살펴서 사는 길을 찾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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