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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자비로운 전법의 길
작성자 감로사 작성일 2006-04-25 조회수 733
5. 자비로운 전법의 길

사르나트에서 다섯 비구에게 한 첫 설법은, 깨달은 바를 논리 정연하게 체계를 세워 정리한, 철저히 준비된 설법이었습니다. 대상도 난해한 법을 충분히 이해할 바탕이 있다고 확신하여 선정한 대상이었습니다.
이 첫 설법을 시작으로 위로는 국왕, 크샤트리아 그리고 무수한 브라만의 교학자, 철학자로부터 아래로는 무지몽매한 천민에 이르기까지 갖가지 계층을 대상으로 죽음을 비롯한 인생의 광범위한 문제에 관해 아주 명쾌한 해답이 제시되었습니다. 석존은 늘 설법의 대상(청중)에 맞추어 현실 속의 비유로 법을 설했습니다. 이른바 대기설법(對機說法)인 것입니다.
이렇게 대상에 맞는 현세적인 비유를 통해 지극히 합리적인 설법으로 잠깐 동안에 1천여 명의 제자를 거느리게 되었습니다. 즉 최초의 다섯 비구를 시작으로 바라나시에서 귀의 출가한 대지주의 아들 야사와 그의 부모와 처를 최초의 재가신도로 받아들임으로써 불교의 교단이 이룩되기 시작한 것입니다.
야사의 아버지가 최초의 재가신도가 되었을 때

'세존이시여, 마치 넘어진 것을 일으켜 주듯이, 가려져 있던 것을 열어보이듯, 길 잃은 자에게 길을 일러주듯이, 어둠 속에서 불을 밝혀 놓고 눈 있는 자는 보라고 하듯이 부처님께서 갖가지 방편으로 법을 나타내시었습니다. 저는 지금부터 부처님과 부처님께서 설하신 법과, 그리고 부처님을 따르는 대중들께 귀의하겠습니다. 바라옵건대 저를 신도로서 받아 주십시오. 명이 다 하는 날까지 귀의하여 받들겠습니다.'

하고 간청하자 석존께서 이를 허락하시니 이것이 곧 신앙의 고백이며 수계(受戒)의 예법인 <삼귀의(三歸依)>인 것입니다.
삼귀의는 부처님과 그 분의 가르침, 그리고 그 가르침을 믿고 따르는 교단의 세 가지를 믿고 의지함을 의미합니다. 그것은 무상(無常)의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이 삼보(三寶)에 귀의함으로써 입교(入敎)의 첫 발을 내딛게 됩니다.

야사의 출가는 당시 바라나시 상류사회의 귀공자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야사의 귀의로 그의 친구 네 사람을 비롯하여 54명이 집단으로 출가해서 교단은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석존은 그들에게 각 지방으로 법을 전하라고 부촉(咐囑)을 하고 자신도 사르나트를 떠나 남쪽의 마가다국 라자가하를 향해 길을 떠났습니다.
라자가하로 가는 도중 마가다국 안에서 가장 큰 교단을 거느리고 있던 카샤파(가섭)삼형제를 교화시켜 제자로 삼으니 단번에 천여 명을 거느린 교단이 되었습니다.
라자가하에서는 마가다국의 빔비사라왕이 석존께 귀의하고, 도성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죽림정사를 바쳤습니다. 이것이 불교사원의 시작인 것입니다.
이 무렵, 상수(上首)제자가 된 사리불과 목건련을 비롯한 그 일행 250여 명이 함께 귀의하였고 마하가섭도 이곳에서 귀의하는 등 라자가하는 사실상 불교의 중심지가 되었습니다.
석존은 바이살리를 거쳐 다시 자신의 고향인 카필라밧투로 가서 석가족의 많은 귀공자들을 교화시켰습니다. 사촌인 아난다를 비롯하여 아니룻다. 제바닷다 등 후일의 유명한 제자가 귀의했고, 열두 살이었던 석존의 외아들인 라훌라도 머리를 깎고 제자가 되었습니다.
석존의 이모이며 어린 석존을 양육했던 마하파자파티가 최초의 비구니가 된데 이어 석존의 비(妃)였던 야수다라를 비롯한 많은 귀족의 여인들이 출가해서 비구니교단이 성립되었습니다.
이로써 불교의 교단은 비구와 비구니 그리고 남자 신도인 우바새, 여자신도인 우바이의 4부 대중으로 구성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에 수많은 비구. 비구니들이 집단으로 수행하게 되자 집단의 질서를 바로잡고 통솔을 하기 위해 수행자들이 지켜야 할 계율이 생겨나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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