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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수위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7-06-16 조회수 4726
어느 대기업체 사장님의 이야기입니다.
한 때 수출물량이 넘쳐서 하청을 주어야 할 형편이 되었습니다.
그때 이 물량을 어떤 하청업체에게 주어야 할 것인가 하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그 사장은 이 하청주는 문제를 직원들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나서기로 하였는데 독특한 방법을 생각해냈습니다.
사장은 허름한 옷을 입고 걸어서 하청업체들을 방문했습니다.
첫번째 방문한 회사에서는 대뜸 수위실에서 막혔습니다. 아무리 사정을 해도 콧대가 높은 수위가 들여보내 주지를 않는 것이었습니다.
두번째 회사에서는 수위실을 통과했지만 공장장 선에서 걸리고 말았습니다. 공장장은 자기회사 실적을 자랑하는 것으로 끝을 냈습니다. 그 사장이 보고 싶은 것은 직공들이 일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세번째 회사에 갔을 때 그 사장은 뜻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수위는 먼저 인사를 하면서 친절하게 용건을 물었고 수위가 사무실로 전화를 하자 안에서 담당자가 뛰어 나왔습니다.
담당자는 허름한 사장의 옷차림에 개의치 않고 친절하게 맞이했습니다. 그것으로도 사장은 결심이 굳어질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긱공들의 일하는 모습 역시 생기가 넘치고 열심이었습니다. 직공들의 눈은 빛이 나고 무엇이든 해낼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차 있었습니다.
그 회사는 당장 직원들을 더 모집해야 할 만큼 많은 주문을 받았습니다. 친절한 수위 한 사람의 근무태도가 회사 전체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가를 보여주는 이야기입니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합니다.
작은 일이라 할지라도 누가 보든 보지 않든지 간에 처음부터 끝까지 맡은 일에 스스로 힘 쓰고 매사에 거짓이 없이 정성을 다 한다면 반드시 좋은 일이 찾아올 것입니다.
인생에는 요령이 없습니다.
처음과 끝이 똑같은 평상의 마음으로 유지할 뿐입니다.
그것이 요령이라면 요령이고 왕도라면 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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