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갠지스 강의 물고기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7-10-09 조회수 4900
어머니와 둘이 사는 아들이 물었습니다.
"어머니, 돌아가신 아버지는 어떤 일을 하며 사셨습니까?"
"네 아버지는 하루에 세 번 겐지스 강에 목욕을 하셨단다."
"아버지께서는 무엇을 바라고 그렇게 하셨습니까?"
아들의 질문에 어머니가 대답했습니다.
"겐지스강에 목욕을 하면 신통력을 얻는다고 믿으셨단다."
어머니의 말에 아들은 고개를 갸웃거리며 납득이 안간다는 표정을 지으며 말했습니다.
"어머니, 참 이상합니다. 강 저쪽 사람들은 날마다 소를 몰고 강물을 건너와 강 이쪽에서 놓아 먹입니다. 그들은 하루에 두번씩 겐지스 강에 목욕을 하는 셈이지만 아무도 신통력을 얻지는 못했습니다.
어머니, 그뿐 아닙니다. 겐지스 강물 속에 사는 자라나 물고기는 하루종일 강물에 목욕을 하는데도 신통력 있는 물고기나 자라는 보지 못했습니다.
아들의 말에 어머니는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인간의 몸을 받아서 태어나기도 어렵다고 합니다.
그보다 더 어려운 것이 부처님 가르침의 만남입니다.
우리는 그래도 다행히 부처님의 가르침을 만났습니다.
이만큼 복을 지었기에 그래도 불법을 만난 것입니다.
이 만나기 어려운 불법을 만났으면 제대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알고 실천하고자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아직도 갠지스 강물에 목욕하여 신통력을 얻고자 허황된 믿음을 가지고 있는 분이 계신다면 이제는 바꾸어야 합니다.
믿음은 믿음이어야지, 미신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바른 믿음은 부처님과 부처님의 가르침과 승가에 지심으로 돌아가 의지해서 자신 속에 숨어있는 진리의 씨앗을 일깨우는 발원과 서원이 있어야 합니다.
"복 주세요, 복 주세요." 한다고 복을 주시지 않습니다.
복을 짓는 믿음이 우선해야 합니다.
갠지스 강의 물고기가 되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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