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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중기도 중에 실천해야 할 일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8-07-09 조회수 4643


 

백중기도 중에 실천해야 할 일


만일 자기 집에 범천을 있게 하고 싶거든

부모에게 효도하라. 범천은 곧 그 집에 있을 것이다.

제석천을 자기 집에 있게 하고 싶거든

부모에게 효도하라. 제석천은 곧 그 집에 있을 것이다.

모든 천신을 자기 집에 있게 하고 싶거든

부모를 공양하라. 모든 천신은 그 집에 있을 것이다.

화상(和尙)을 자기 집에 있게 하고 싶거든

부모를 공양하라. 화상이 그 집에 있을 것이다.

아사리(阿淞梨)를 자기 집에 있게 하고 싶거든

부모를 공양하라. 아사리는 곧 그 집에 있을 것이요,

만일 여러 성현들과 부처님을 공양하고 싶거든

부모를 공양하라. 여러 성현과 부처님이 그 집에 있을 것이다.

잡보장경


효도와 보은을 실천하는 백중(우란분재)입니다. 백중기도 기간에 꼭 실천해야 할 일 들이 있습니다.

 

1.조상님 영가님들을 천도해 드리기

나무로 비유를 할 때 조상님들을 뿌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 (), (),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근은 뿌리, 묘는 싹 혹은 줄기, 화는 꽃, 실은 열매입니다. 나무에 비유한다면, 뿌리는 조상님입니다. 줄기는 부모님이고, 꽃은 나와 배우자입니다. 열매는 자식과 후손입니다. 조상님들께 공양을 올리고 조상님들을 천도해 드리는 것은 뿌리에 공을 들이는 겁니다. 이렇게 공을 들일 때 줄기가 튼튼해지고, 줄기가 튼튼해지면 꽃이 아름답게 활짝 필 수 있는 조건이 됩니다. 백중기도 기간 중에 조상님들께 공경심으로 천도재를 올려드리고 발원해 드리는 것이 백중기간 중에 우리들이 해야 할 일입니다.

 

2.부모님께 흠뻑 효도하기

부모님은 줄기라고 하였습니다.

부모님께서 편안하게 계실 수 있도록 각별하게 백중 기간에 더 마음을 쓰는 겁니다. 어떤 분은 백중기도 기간 중에 골고루 갖춰서 부모님께 옷도 한 벌 해드리고 가지가지 맛있는 음식도 장만 해드리는 분도 많습니다. 그렇지 않고 나중에 시간이 나면, 먹고 살만 할 때 돈이 생기면 그때 효도해야 겠다고 생각하다 보면 부모님은 돌아가시고 안 계십니다. 돌아가시고 나서 후회하기를 부모님 살아생전에 부모님 손잡고 백화점에 가서 부모님 마음에 드는 옷 한 벌 해드린 적이 없구나.’ 하고 한탄하게 됩니다. 후회하지 않으려면 이 기간에 부모님께 흠뻑 효도해야 합니다.

 

3. 자신의 과거 업장 참회 소멸

자기 자신의 업장은 신() () () 삼업으로 짓는 것입니다. 몸으로, 말로, 뜻으로, 지은 업들이 장애가 된 업장입니다. 업장소멸의 가장 효과적인 것이 선업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겁니다.

그럼 몸으로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 살생 많이 한 분들은 방생을 많이 해야 되고, 도둑질 많이 한 분들은 보시를 곱으로 해야 되고, 몸으로 지은 죄는 봉사활동과 절을 많이 해서 소멸합니다. 입으로 지은 구업은 칭찬과 찬탄을 많이 해서 소멸합니다. 뜻으로 지은 의업을 소멸하는 방법은 자비심으로 축원하는 겁니다.

 

4.불편한 이와 용서와 화해 이루기

원수처럼 생각되는 분이 있다면 용서와 화해를 이루어야 되는데 그게 잘 안될 때는 백중기도 신청서에 그 사람 이름을 써서 기도를 붙여주면 스님이 축원을 계속하게 되니까 업연이 녹아 버립니다.

 

5.가문에 드리워져 있는 원결 풀기

우리 부모님과 원수지간에 있는 분들이나 가문이나 집안 내에 방황하는 영가 혹은 원결을 가지고 있는 영가들이 있다면 이 기간에 천도해 드리면 원결이 풀어지고 가문이 흥하는 바탕이 됩니다.

 

6.선근 공덕이 깊은 자손이 우리 가문에 오기를 불보살님께 정성껏 발원하기

선근공덕이 깊어서 지혜롭고 복덕이 많은 후손이 오려면 그러한 인연을 담을 큰 그릇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지혜와 자비의 복력의 정도가 그만큼 되어야 거기에 걸 맞는 후손이 옵니다. 이번 백중기간에 마침 칠석도 끼었고 하니 정성껏 우리 후손 우리 가문에 대해서 특별한 발원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7.대중공양 올리기

백중기간 중에 공양을 올리게 되면 동참하시는 영가분들 모두가 공양을 받으시게 되니 대중공양을 성취하는 좋은 기회입니다. 이렇게 대중공양을 올리게 되면 동참하는 영가분 모두가 공양을 받으시고 복덕의 문이 열리게 되니 이 기회에 대중공양을 올리십시오.

 

우리가 이렇게 정진하는 것은 자기 생명의 자리에 가장 소중한 선물을 하는 겁니다. 결국 각자한테 공을 들이는 소중한 일이 되는 겁니다. 이 기간 중에 마음을 특별하게 내시기를 바라고 특히 아들, , 가족들을 위해서도 각별한 발원을 많이 하시기를 바랍니다.

 

* 위 법문은 2008725一山 법상스님의 백중기도 입재 법문을 참고하였습니다.

혜총스님 / 감로사 주지. 실상문학상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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