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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효스님의 일심정토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6-05-30 조회수 4902
신라 때 원효스님은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한국불교가 낳은 불멸의 성인입니다. 한국불교만이 아니라 세계불교사에서도 원효스님의 위치는 찬란하게 빛나고 있습니다. 문헌에 의하면 스님의 저술은 100여종 240여권으로 알려져 있고, 그 연구 범위도 대·소승불교의 모든 부문을 망라하고 있어 중국 석학들까지도 찬탄과 경이를 아끼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스님은 불교학의 연구, 저술과 함께 불교의 대중화를 이 땅에 꽃피운 분입니다. 특히 원효스님의 정토사상은 범부로부터 현성에 이르기까지 다 함께 정토의 한 문(門)을 통해 일심의 바다에 나아갈 수 있도록 회통함으로써 정토사상을 한 단계 더 높여 놓았습니다.

스님은 자비광명에 의지하거나, 스스로 닦아 나아가거나, 모든 수행문의 궁극은 "일체 경계는 일심(一心)인 지혜를 증득하는 것"이라 하였습니다. 일심의 지혜를 증득하면 자연히 동체대비심이 일어나 뭇 생명을 이익 되도록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체중생이 부처요, 한 생명임을 깨달아 보살의 광대한 원행을 구현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일체 경계는 일심이라는 부처님의 지혜를 우러러 믿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일심으로써 부처의 세계에 나아갈 수 있고, 깨달음도 성취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대승불교의 꽃이라 부르는 정토문은 진실한 믿음으로 정토를 염원하여 염불행(念佛行)을 실천함으로써 아미타불의 본원력(本願力)에 힘입어 정토에 왕생하도록 인도하는 가르침입니다. 아미타불의 본원력에는 부처님이 세상에 출현하시어 "일체중생을 구제하리라" 하신 근본 뜻을 담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토가 일체중생이 마침내 돌아갈 곳이지만 범부에게는 자신의 현실과 거리가 먼 종교적 세계로 받아들여졌기에 원효스님은 이를 깨우쳤습니다. 일체중생은 반드시 정토에 왕생(往生)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번뇌가 치성한 범부라 할지라도 오로지 한 마음으로 부처님의 명호를 생각(念)하고 외우면 자비광명에 대한 결정된 믿음을 성취하고 안심(安心)을 얻어, 악을 버리고 선을 행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선근이 깊은 상근기는 염불로써 불신(佛身)의 경계를 관조(觀照)함으로써 깨달음을 성취하고 보살도를 실천하여 대도(大道)에 나아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원효스님이 밝힌 일심정토(一心淨土)는 서방정토(西方淨土)와 유심정토(唯心淨土)를 다 함께 포용한 독창적인 정토사상으로 민족의 창의성과 자긍심을 드높였을 뿐만 아니라, 순수한 한국불교를 탄생시킨 위대한 업적이었습니다.

원효스님은 일체중생은 누구든지 염불로써 일심의 바다요, 부처의 세계에 나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 주었습니다. 고뇌하는 범부가 멀게만 여기고 있는 그 깨달음의 세계를 바로 지금 현실적 고통이 끝없는 삶의 현장에 펼쳐 감로수를 뿌리고 갈증을 쉬게 하였습니다.

불교의 수행문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수행문이 염불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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