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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묘장구대다라니의 위신력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8-04-25 조회수 1569


 

자광조처연화출 혜안관시지옥공

慈光照處蓮花出 慧眼觀時地獄空

우황대비신주력 중생성불찰나중

又況大悲神呪力 衆生成佛刹那中

 

자비광명 비치는 곳에 연꽃 피어나고

지혜의 눈길 이를 때 지옥이 텅 비네.

관세음의 대비신주 가호력에 의지한다면

중생의 성불은 한 순간이리.

 

불교의 수많은 경전 가운데 불자들이 가장 자주 외우는 경전으로는 반야심경과 천수경을 꼽을 수 있습니다. 특히 천수경에는 신묘장구대다라니(神妙章句大陀羅尼)라는 다라니가 있는데, 이 다라니는 이름 그대로 가피가 매우 신묘하고 크다고 합니다. 이 다라니를 천수다라니(千手陀羅尼)’ 또는 대비주(大悲呪)’라고도 합니다.

 

중국 당나라 때 가범달마(加梵達摩)스님이 번역한 천수경의 본래 명칭은 천수천안관자재보살광대원만무애대비심대다라니경, 한량없는 손과 눈을 가지신 관자재보살이 넓고 크며 걸림 없는 대자비심을 간직한 큰 다라니에 관한 경인데 이것만 봐도 천수경의 주된 핵심이 이 신묘장구대다라니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다라니가 세상에 나온 것은 관세음보살님의 대자비심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관세음보살님은 수억 겁 전부터 중생을 구제하기 위해 원을 세운 대자대비한 보살님이십니다. 관세음보살님은 당신의 발원을 성취하기 위해 석가모니 부처님께 이렇게 사뢰었습니다.

제가 아득한 옛날에 대비신주경을 가지고 중생을 구제하기 위해 원을 세우던 때 천광왕정주여래께서 세상에 출현하시어 저와 모든 중생들을 가엾이 여기시고 저에게 대비신주를 말씀해 주시면서 금빛 손으로 저의 이마를 어루만지시고 수기를 하시며 너는 이 주문을 가지고 미래의 악세 중생을 크게 이익케 하라고 부촉을 하셨습니다.

 

그때 여래께서 천수다라니를 주시면서 모든 중생들이 이익되게 하라는 말씀을 듣고 저는 초지보살에서 팔지보살로 뛰어 올랐습니다. 그때 저는 이렇게 맹세했습니다.

 

만일 내가 미래에 능히 일체중생을 이익되게 할 수 있다면 내 몸에서 팔만사천의 금강같은 머리와 팔만사천의 거룩한 눈과 팔만사천의 결인한 팔이 생기소서.’라고 발원하니 곧 제 몸에 팔만사천의 머리와 눈과 팔이 구족되었습니다. 그때 온 천지가 여섯 가지로 진동하고 시방세계의 모든 부처님께서 다 광명을 놓으시어 저의 몸을 비쳐주셨습니다.”

 

천수경이 이렇게 관세음보살님께서 우리들을 위해 자비심으로 만드신 경임을 잊지 말고, 항상 천수경을 외울 때 관세음보살님을 생각하면서 독송하면 공덕이 더 크리라 생각합니다.

 

천수경은 관세음보살님의 중생구제의 서원을 다라니를 통해 구현한 것입니다. 이 경 안에 있는 82구의 천수다라니를 외우면 시방의 불보살님이 와서 증명하여 온갖 죄업이 소멸된다 하여 선종과 밀교를 비롯한 모든 불교의식에서 두루 지송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신묘장구대다라니를 업장을 타파한다고 해서 파악업장다라니라고도 하고, 지옥, 아귀, 축생 등 삼악도에 떨어지지 않게 한다고 해서 멸악취다라니라고도 하며, 또 곤경에 처한 사람을 구해주는데 아무런 걸림이 없다고 해서 무애다라니라고도 하고, 수명이 짧은 사람이 열심히 기도하면 장수한다고 연수다라니라고도 하고, 불도를 속히 이룬다고 해서 속초상지다라니라고도 합니다.

 

이렇게 신묘장구대다라니는 모든 다라니의 근본이기 때문에 불공 때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49재나 천도재, 병고자를 위한 구병시식 등에 꼭 독송하는 불교의식의 근본 다라니라고 하겠습니다.

 

 

용성스님의 신묘장구대다라니 주력

 

근대 선지식이신 백용성 대종사 스님께서도 신묘장구대다라니 주력 기도를 하셨습니다.

17세 때 의성 고운사의 수월스님을 찾아가 나고 죽음은 인생에 있어서 가장 큰 일입니다. 모든 것은 무상하여 날로 변합니다. 어떻게 해야 생사도 없고 변하지도 않는 ''의 성품을 볼 수 있겠습니까?”하고 질문을 드리자, 당대의 고승이신 수월스님은 이 질문에 대한 답은 하시지 않고 먼저 천수대비주를 외울 것을 권했습니다.

 

지금은 숙업이 무겁고 장애가 많아서 너에게 견성법(見性法)을 일러주어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 신묘장구대다라니를 부지런히 외우면 업장도 소멸되고 마음도 맑아져서 저절로 깊이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얼마동안은 아무 생각 말고 신묘장구대다라니만 외우도록 하여라.”

 

수월스님의 가르침에 따라, 용성스님은 다라니를 10만 번 외우기로 다짐하고 부지런히 외웠습니다. 9개월 동안 십만 번 외우기를 마쳤을 때 스님에게 문득 한 가지 의문이 솟아올랐습니다.

산하대지와 삼라만상에는 모두 근원이 있다. 그렇다면 사람의 근원은 무엇인가? 보고 듣고 깨닫고 아는 근원은 어디에 있으며 어디에서 오는 것인가?’

 

이와 같은 의심을 품어서 일념이 된 지 만 6일이 되었을 때 캄캄한 방에 등불이 켜지듯 그 근원을 확철대오(確徹大悟)했습니다. 그 뒤 스님께서 깨달음을 얻고 역경사업, 대각운동, 독립운동 후원 등 역사적인 모든 활동에 대비신주 10만 독의 주력이 큰 힘이 되었음은 물론입니다.

 

불교에 입문한 사람이면 꼭 한 번은 이와 같은 기도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어려운 교리나 막막한 화두를 들고 무작정 씨름하기 보다는 결정심으로 뜻을 세워서 업장을 녹이고 신심을 북돋울 수 있는 염불기도나 주력기도를 용맹하게 해 볼 것을 권합니다.

 

 

목신의 화를 막은 신묘장구대다라니

 

조선시대 말, 쌍계사에 대웅전 노전 스님의 상좌인 효성(曉性)스님이 사미 시절에 겪은 일입니다. 당시 저녁예불 후 새벽예불 때까지 법당 안에 등불을 밝혔는데, 등잔그릇에 참기름을 붓고 불을 밝히면 3일은 족히 쓸 수 있었습니다. 어느 날, 노전스님이 법당을 청소하다가 등잔에 기름이 한 방울도 없음을 알았습니다.

분명히 어제 채워놓았는데 기름이 한 방울도 없는 것이 이상했지만 스님은 다시 기름을 채웠습니다. 그런데 이튿날에도 또 기름이 없었습니다. 스님은 다시 기름을 채웠고, 그 이튿날도 같은 일이 반복되자 누군가가 밤마다 기름을 가져가는 것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그날 밤 노전스님은 효성 사미를 데리고 신중단 탁자 밑으로 들어가 법당을 지켰습니다. 얼마나 지났을까, 효성스님이 잠깐 조는 사이에 갑자기 이놈, 섰거라!” 하는 고함소리가 들렸습니다. 효성스님이 놀라 바라보니, 법당 앞에 키가 9척이나 되는 시커먼 괴물이 우뚝 서 있었습니다. 은사스님이 벼락같이 물었습니다.

 

사람이냐? 짐승이냐?” “사람도 짐승도 아닌 목신(木神)입니다.”

목신이라면 부처님 전을 밝히는 기름을 훔치는 과보가 얼마나 큰지 알 것 아니냐?”

 

어찌 모르겠습니까? 저는 절 아래 화개마을 이판서 댁 뒤뜰에 사는 은행나무입니다. 나이가 많아 발들이 땅 밖으로 나와 있는데, 머슴들이 판서 댁에서 겨우내 쓸 장작을 제 발등에 올려놓고 패다 보니 제 발등은 상처투성이입니다.

이 상처를 달랠 약은 오직 부처님께 올리는 등잔 기름뿐이라 이 기름을 발라야만 아픔이 사라지고 상처가 아뭅니다. 그런데, 매일 장작을 패니 계속 부처님의 기름을 바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용서해주십시오.”

 

네가 진짜 목신이라면 인간보다 힘이 셀 터인데 어찌 보복을 않느냐?”

보복은 쉽지만 이판서가 아침마다 세수하고 정좌해서 신묘장구대다라니를 한 번 읽는데 그 힘 때문에 어떤 기운도 쓰지 못합니다. 하지만 여든이 넘은 이판서가 얼마나 더 살겠습니까? 판서가 죽고 나면 보복할 생각입니다.”

내가 가서 앞으로는 네 발등 위에서 장작을 패지 말라 할 테니 보복은 말거라.”

인간들이 해를 가하지 않으면 절대로 먼저 해치지 않습니다.”

 

목신은 고마움을 표하고 사라졌습니다. 날이 밝자 노전스님이 이판서를 찾아가 지난밤 이야기를 했는데 놀란 이판서는 머슴들에게 땅위로 드러난 은행나무 뿌리를 흙으로 덮게 하고, 울타리를 만들어 나무를 보호하게 한 후 제사상을 차려 은행나무에 공양을 올렸습니다.

 

그 뒤 대웅전의 등잔 기름은 더 이상 없어지지 않았습니다. 효성스님은 이후 여러 스님들에게 이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날마다 정성껏 외우는 신묘장구대다라니의 가피력 때문에 목신의 보복은 물론 관세음보살님의 가피로 어떤 나쁜 기운도 이판서 댁을 침범할 수 없었습니다.

 

관세음의 거룩한 힘 염하게 되면(念彼觀音力) 이때 누구라도 감히 해칠 수 없다(時悉不敢害)”<보문품>의 말씀 그대로입니다.

이 신묘장구대다라니를 하룻밤에 다섯 번만 외워도 백천만 겁 동안에 지어온 무거운 죄를 소멸하고 목숨을 마칠 때에 서방의 아미타 부처님께서 오셔서 손을 이끌고 소원대로 극락세계에 왕생하게 한다고 했습니다.

 

관세음보살님의 이름을 정성껏 부르고 본사인 아미타불을 일념으로 생각하면서 일념으로 대다라니를 간절한 마음으로 외워서 이 생에 모든 일을 성취하시고 무장무애하게 잘 지내시다가 숨이 다할 때 미타삼존의 영접을 받으시고, 꼭 왕생하시기를 바랍니다.

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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