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가모니 부처님은 태어난 지 7일 만에 낳아 준 어머니를 잃었습니다. 추축컨대 그렇게 때문에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어머니를 생각하는 마음은 누구보다도 더 지극했을 것입니다. <법구경>에 "세상에 어머니가 있음은 행복이다. 아버지가 있음 또한 행복이다."는 구절이 있습니다. 일찍 어머니를 여윈 석가모니 부처님을 생각해 볼때 세상에 어머니가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행복한가를 자각하라는 부처님의 마음이 쉽게 전해져 오지 않습니까 ? 또한 아버지가 있음도 행복인 줄을 우리는 잊고 살고 있지는 않습니까 ? 어버이는 젖을 먹이고 살을 불리고 뼈를 강건하게 해서 우리들의 육신을 성장시킨 대지와 같습니다. 그리고 인간으로서 살아가는 정신적 의지처이며 안내자의 역활도 하십니다. 부모가 생존해 있는 사람이라면 말없이 그 사랑을 음미하고 자각하고 갚아나가야 합니다. 그것이 인간의 도리인 은혜 갚음인 것입니다. 부모가 생존해 있지 않은 사람일면 "부모의 은혜는 자식에게 갚아라. "는 말씀을 가슴에 새기고 자식을 부모님 모시듯 지극한 사랑으로 양육해가야 할 것입니다. 내 자식이 전생의부모라고 생각할 때 우리의 인간관계는 더욱 친밀해 질 수 있습니다. 과거로부터 끊임엇이 이어져 내려 온 인연 친밀해 질 수 있습니다. 과거로부터 끊임없이 이어져 내려 온 인연의 끈이 자식과 부모라고 생각할 때 우리는 자식과 부모사이에 더욱 존중할 수 있는 관계가 될 것입니다. 자식은 부모를, 그리고 부모는 자식을 이생에서 또 다른 생을 건너가서도 다시 만나질 수 있는 관계로 바라볼 때 서로 존경하고 신뢰하고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사회가 복잡해지면서 부모와 자식간에도 금전적인 이유 때문에 씻을 수 없는 죄를 저지르고 있습니다. 아직 눈도 뜨지 못한 아니를 도로변에 내다 버리는가 하면 부모를 죽이는 인면수심의 일이 비일비재합니다. 이 세상에 부모님이 없다면 사랑은 싹틀 수 없으며 자시기 없으면 참다운 애정이 없다는 사실을 생각해야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