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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불왕생문
작성자 감로사 작성일 2006-01-22 조회수 2028
부처님께서는 불교의 수행문에는 8만 4천가지의 문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이를 대별해보면

향상일구문(向上一句門),
의교수행문(依敎修行門),
즉신성불문(卽身成佛門),
염불왕생문(念佛往生門)이 그것입니다.

향상일구문이란 선종(禪宗)으로, 자력으로 자아를 깨달아 자기완성을 목적으로 하는 수행문이며,
의교수행문이란 교종으로, 부처님의 말씀을 따라 실천, 전법을 목표로 함이요,
즉신성불문이란 진언종(眞言宗)인 밀교로 대일여래를 교주로 삼아 진언의 위신력으로 성불하는 길이며,
염불왕생문이란 아미타불의 명호를 불러 서방 극락세계에 태어나 불퇴전지(不退轉地)에 올라 아미타불을 친견하고 극락세계에서 가행정진한 뒤 사바세계로 돌아와 중생을 제도하려는 수행문입니다.

부처님께서는 이 네가지 수행문 가운데
말법시대 중생들은 아미타부처님의 원력에 힘입어 염불왕생을 도모함이 성불의 첩경이라 하셨습니다.

중생들이 육도를 윤회하며 한량없는 생사를 받는데 고통도 많을 뿐 아니라 수행에 장애가 많아 성불의 기약이 멀고도 멀지만 아미타불의 원력과 스스로의 정진력에 힘입어 정토에 왕생, 생사를 벗어나 열반을 증득하는 길이 빠르다 말씀하셨습니다.

아라한도 출태(出胎)할 땐 미(迷)해지고,
보살도 전생(前生) 일이 아득하다 하였는데 중생들이야 더 말할 나위가 없다 하셨습니다.

그러면 과연 아미타부처님은 누구이며, 극락은 과연 어디에 있는 것일까요?

「비화경 (悲華經)」에 보면 과거 지나간 겁(怯)에 『산제람』이란 세계가 있었는데 그때 그 나라에 무쟁념(無諍念)이란 전륜성왕이 있었답니다.

그리고 신하 가운데 보해(寶海)라는 대신이 있었는데 그의 아들이 출가, 보장여래가 되셨습니다.
어느날 무쟁념(無諍念)국왕은 보장여래를 청해 법을 듣던 중에
『내가 이제 진실한 보리도를 행하여 성불할 때에
내 국토가 청정하여 모든 냄새와 더러운 기운이 없을 뿐 아니라 삼악도도 없고 중생들이 모두 금색이며, 여인도 없고 수명이 무량하며 다른 세계 국토의 중생들도 내 이름을 듣고 선(善)의 근본을 닦아 내 국토에 나기를 원하는 이는 목숨이 마친 뒤 반드시 나게 되기를 원하나이다.』라는 깊은 원(願)을 발하였습니다.

그때 보장여래께서는
『너는 제1 항하사 아승기겁을 지내고 재2 아승기 겁에 들어갈 때 그 세계를 안락이라 할 것이고,너는 그때 성불하여 무량 수 여래가 되리라.』수기를 내리셨습니다.

그 당시 무쟁념 전륜성왕에게는 4명의 태자가 있었는데 제1 태자는 후에 관세음보살, 제2 태자는 대세지보살, 제3 태자는 문수보살, 제4 태자는 보현보살이 되셨으며, 대신 보해는 석가모니 부처님이 되셨다고 경은 밝히고 있습니다.

그후 무쟁념국왕은 세자재왕 여래 당시 교시가라는 국왕으로 다시 태어나 왕위를 버리고 출가, 법장비구가 되셨으며 아미타국토를 건설 하겠노라는 원대한 48종대원 을 세우셨던 것입니다.

또 아미타불과 석가모니불과의 관계는 경마다에 기록되고 있는데 과거 지나간 겁 대통지승여래 당시 국왕의 재9 왕자와 16왕자로 아미타불과 석가모니불이 각각 몸을 받으셨고 「법화경」, 과거이래 밀접한 관련성을 가지셨었다 합니다.

이같은 아미타부처님의 대원력에 의해 세워진 아미타극락 국토는 과연 어디에 있으며 어떻게 생겼을까요?

「화엄경」에 보면
『연화장세계 (蓮華藏世界)라 불리는 광대무변한 대우주에 20겹으로 된 수많은 대우주 세계가 있는데 제13 겹계에 우리가 살고 있는 사바계 우주, 은하계 우주가 있다.

연화장세계는 불찰(佛剩)미진수의 세계로 구성되어 있으며 사바세계로 부터 서쪽으로 십만억세계를 지나 극락세계가 있는데 극락세계와 사바 세계는 같은 연화장세계 내에 있다』고 자못 세세하게 극락의 위치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 극락은 광대무변한 우주 가운데 천체의 모양으로 실재하는 땅이며 천당·지옥 등이 있는 3계(三界)와도 구별된다고 경은 밝히고 있습니다

극락에는 5욕(五欲)이 없으므로 비욕계(非欲界)며,
땅에 존재하므로 비식계(非色界)며,
극락인들 모두 형상이 있으므로 비무색계(非無色界)로 경은 욕계, 색계, 무색계와 구별되는 곳이라 확인하고 있습니다.

극락의 양상은 문자 그대로 지고의 복락이 구족한 곳으로 미타인행 48원(願)에서 와 같이
『땅이 칠보로 되어 있고 청정하며 국토가 한량 없이 넓고 땅이 평탄하여 산과 골짜기, 바다와 강이(원하는 자에게는 나타남) 없으며, 지옥 아귀 축생 등이 없다.
비, 눈이 없고 해, 달도 없으나 항상 밝고 밤낮이 없으며, 꽃피고 새 우는 것으로 낮을 삼고 꽃지고 새 쉬는 것으로 밤을 삼는다.
극락의 일주야는 사바의 일겁에 해당하며, 여인이 없어 음욕이 없으며 6신통(六神通)이 모두 구족돼 결코 욕망하는 바로 고통받는 일이 없다.
사람들 모두 지혜로우며 도덕 아님이 없고 서로 공경하고 사랑하며 미워하거나 시기하는 일이 없다』
등등

고(苦)로부터 해방된 낙토(樂土)임을 경마다에 밝히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같은 낙토에 나게 되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천수경」가운데 여래 십대발원문에 보면
『원아결정생안량 원아속견아미타 (願我決定生安養 願我決定阿彌陀』라는 원력을 부처님께서도 말하고 계시듯 모든 제불보살들도 극락국토에 나서 여래를 친견하는 것을 커다란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무량수경」에 보면 극락국토에 나는 사람들을 상중하 세부류로 나누고 있습니다.

상품은 욕심을 버리고 출가 수행하는 스님이 되어
보리마음 내어 무량수 부처님을 일심으로 생각하며
여러 선근공덕을 쌓는 이를 말하며
이러한 수행자들은 임종때 무량수불(아미타불)이 친히 이 분을 영접한다 하셨습니다.

중품은 스님이 되어 공덕을 닦지는 못할지라도
위없는 보리마음을 내어 일심으로 아미타부처님을 생각하고 선근공덕을 쌓고 재계를 올리며,
각종 불사를 지극히 하며 삼보님께 공양올리기를 게을리 하지 않는 이를 말합니다.

하품은 여러 선근공덕을 짓지는 못하더라도 위없는 보리마음을 내어 한결같은 정성으로 아미타불의 명호를 부르면서 극락세계에 가서 나기를 원하거나 항시 좋은 법문을 즐겨 듣고, 신심으로써 즐겨 믿으며 의심치 아니하고 한생각으로 아미타 부처님의 명호를 지송하면 꿈에 아미타부처님을 뵈옵고 극락세계에 왕생한다고 「무량수경」은 밝히고 있습니다.

또 「관무량수경」에는 부모를 지극히 받들어 모시고 스승과 어른을 공손히 섬기며, 10선업(十善業), 삼귀의계, 5계를 지키며, 보리심을 내어 인과(因果)를 믿고 대승경전을 항시 공부하며,
수행에 힘쓰는 사람은 극락에 난다고 부처님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그밖에도 「능엄경」 대세지장, 「화엄경」광명각품, 현수품, 「문수발원경」등 도처에 극락에 나게 되는 인과를 밝히고 계십니다.

[지광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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