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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의 지혜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7-10-09 조회수 4896
옛날 어느 장군이 군사를 이끌고 자기편보다 열 배나 강한 적과 대결하게 되었습니다. 장군은 길을 가다가 도중에 작은 절을 지나다가 말에서 내려서는 절을 향하여 정성을 다해 합장을 하고 절을 한 후 군사들을 향해 말했습니다.
"지금 내 손에 있는 이 동전으로 점을 치겠다. 동전을 하늘에 던져서 앞이 나오면 우리는 승리할 것이다. 그러나 뒷면이 나오면 패배할 것이다. 운명은 신의 뜻에 달려있다."
장군의 손을 떠난 동전이 바닥에 떨어지자 군사들은 사기가 충천했습니다.
"앞면이다. 우리가 이긴다. 어서 적을 쳐부수자."
싸움에 나간 군사들은 용맹하게 싸웠고, 10배가 넘는 적을 모두 무찔렀습니다.
싸움에서 이긴 후 장군의 심복이 말했습니다.
"장군님, 신의 결정은 그 누구도 바꿀 수 없는 운명입니다."
그러자 장군은 빙긋이 웃으면서 부하에게 동전을 보여주었습니다. 동전은 앞뒷면이 모두 똑같이 앞면이었던 것입니다.
하늘은 누구에게나 똑같이 대할 뿐입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무조건 신에게 자기만 잘 봐달라고 기도합니다.
얼마나 우스운 일인지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어떤 한 사람을 특별히 돌봐주는 신이 어떻게 신이라고 할 수 있겠스니까?
부처님도 마찬가지입니다. 부처님은 누구에게나 공평한 분입니다. 나에게 복전이듯 다른 사람에게도 복전인 분이 부처님입니다. 문제는 나 자신에게 달려 있습니다. 자기 자신을 스스로 도우려는 노력을 하지 않고 무조건 부처님을 찾는다고 이루어지는게 아닙니다.
부처님께서 우리들의 삶에 빛을 던지신 것은 바로 지혜인 것입니다. 역경에 처하더라도 지혜있게 행동하며 천천히 나아가는 사람이야말로 부처님을 잘 따르는 사람이요, 부처님께서 돕는 사람입니다. 동전 하나로 열 배의 적을 물리친 장군의 지혜를 배워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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