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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3000배 참회회관' 들어선다-법보신문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4-03-06 조회수 4116
부산에 '3000배 참회회관' 들어선다

감로사, 51년부터 쉼없이 기도…5층 1150평
자운-운허-성철 "참회로 국난극복" 유지 구현


부산 황령산 감로사(주지 혜총 스님)가 전국 제일의 3000배 참회 정진 도량으로서의 사격을 갖추기 위한 대작 불사인 '삼천불 삼천배 참회기도 회관' 조성 불사를 오는 2005년 9월 회향한다. 불사가 원만하게 마무리 된다면 지난 51년 한국 전쟁으로 인한 혼란 속에서도 자운 스님을 비롯한 운허, 청담, 향곡, 성철, 벽안 스님 등이 감로사에 모여 "3000배 참회의 기운과 그 정진의 힘으로 동족상잔의 국난을 극복하자"는 큰 뜻을 발원한지 꼭 54년만의 일이다. 당시 큰스님들은 "팔만대장경을 정성스럽게 조성해 거란의 침입을 막았던 것처럼 전쟁을 피해 모든 국민이 몰려 든 부산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이 곳 감로사에서 참회 정진해 난국을 이겨내자"며 3000배 참회 정진의 기운을 싹트게 했다.





<사진설명>부산 감로사 "삼천배 참회회관" 공사 현장.

감로사의 삼천배 회관 불사의 근본 취지는 한국전쟁 당시 큰스님들이 품었던 가르침을 받들만한 법석의 격을 원만하게 갖추고 해마다 3000배 정진에 동참하는 1000여 사부대중이 정진과 수행에만 몰두할 만한 법석을 마련하자는 것이다. 큰스님들의 큰 발원에 비추면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지난 52년 간 한해도 쉬지 않고 3000배 정진에 진력한 공덕의 힘으로 2001년부터 시작한 감로사의 삼천배 회관 불사는 현재 외곽의 기본 틀을 마무리하는 등 50%의 진척을 보이고 있다.

감로사 삼천배 회관 불사를 견인하고 있는 혜총 스님은 "외장 공사가 마무리 돼 올 봄부터 본격적으로 내장 공사를 추진할 것"이라며 공사 추진 과정을 설명한 뒤 "오는 2005년 9월이면 감로사의 삼천배 회관은 그 당당한 사격을 불자들 앞에 드러낼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 시내와 남해가 훤히 내려다보일 만큼 시야가 탁 트인 곳에 위치한 감로사의 삼천배 회관은 그 사격에서만큼은 전국의 어느 불교회관에도 뒤지지 않을 정도로 당당하다. 지상 5층에 총 건물면적만도 1150여 평에 달하고 맨 위층인 5층에는 1000여명의 불자가 언제나 3000배 참회 정진에 전념할 수 있는 법당이, 2층에는 3000배 영상 포교 및 문화 교육 기능을 갖춘 대강당이 차근차근 들어선다. 이 밖에도 3층에는 공양을 위한 식당과 함께 정진에 진력하던 불자들이 잠시 쉴 수 있는 방사가 조성되며 4층엔 스님들의 요사채와 사무실이 자리잡는다. 1층엔 주차장을 갖춰 명실공히 3000배 정진과 참회 기도 포교에 필요한 시설을 꼼꼼하게 구비한 3000배 정진을 위한 법석으로 태어나는 것이다. 1977년부터 80년까지 자운 스님의 가르침에 따라 삼천불전을 조성한 감로사가 온 힘을 기울이고 있는 삼천배 회관 건립불사는 3000배 도량으로서의 외양적인 사격과 함께 참회 정진으로 국난을 극복하려 했던 큰스님들의 가르침을 곧게 승화시키는 대작 불사 중의 불사이다.

"삼천배 참회기도를 하면 한해가 행복합니다."
부산 감로사에서 해마다 진행되는 3000배 참회정진에 20여년간 동참해 온 정외숙(73·법명 지성심) 씨는 "3000배 참회는 몸과 마음을 함께 건강하게 하고 늘 자신을 다른 사람보다 낮추게 하는 습관을 갖게 한다"면서 "3000배 정진으로 한 해를 시작하면 그 해가 저물 때까지 몸도, 마음도 행복하다"며 참회 정진이 일상에 주는 도움을 정리했다. 반세기가 넘도록 이어지고 있는 감로사 3000배 참회 정진의 동참 대중은 이젠 10세의 어린이 불자에서부터 90세가 넘은 할머니 불자에 이르기까지 그 계층도 더욱 다양해졌다.

앞으로도 끊임없이 계속될 감로사의 3000배 참회 정진에 동참한 사부대중이 반듯하게 정비된 삼천배 회관에서 기도하는 모습이 확연하게 들어오는 듯 하다.


부산=남배현 기자 nba7108@beopbo.com

부산지사=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2004-02-25/74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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