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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악한 왕의 죽음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9-10-01 조회수 4547
<본생경>에 있는 이야기 입니다.
옛날에 "대황"이란 왕이 있었습니다. 이 왕은 백성들을 착취하는데 이력이 난 왕이라 백성들은 모두 왕을 싫어했습니다. 잔인하고 포악한 왕이 하루빨리 죽어서 편안한 그 날이 오기만을 기대하며 하루하루를 고통에 찬 표정으로 백성들은 살았습니다.
세상은 무상한 것입니다. 그 포악한 왕이 죽고 착한 왕이 왕위를 게승하자 백성들은 잔치를 벌이고 서로 축하하였습니다. 기를 달아 시가지를 장식하고 꽃을 뿌리면서 폭군의 죽음을 축하하는 잔치가 온 나라를 뒤덮었습니다.
그러나 어찌된 영문인지 문지기 한 사람은 울고 있었습니다. 왕궁을 거닐던 왕이 울고 있던 문지기에게 우는 까닭을 묻자 문지기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대왕의 죽음이 슬퍼서 우는 것이 아닙니다. 대왕님은 궁전을 드나드실 때마다 저의 머리르 여덟 대씩 때리셨답니다. 아마 대왕님은 지금 지옥에 가서도 그 버릇을 버리지 못하고 가서 옥졸이나 염라대왕의 머리를 자꾸 때리지 않겠습니까 ? 그러면 지옥의 사자들이 귀챦아서 대왕을 되돌려 보내고 싶어할지도 모릅니다. 저는 그것이 두려워서 울고 있는 것입니다."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고 합니다. 이름을 남겨도 축복받는 이름으로 남아야지 살아서 사람들의 원망을 받으면서 산 사람은 죽어서도 그 원망이 남게 되는 것입니다.
살아 있을 때 착한 씨앗을 많이 뿌려서 공덕을 많이 쌓아 두어야 죽어서도 사람들로부터 극락왕생의 발원을 듣게 될 것입니다. 더러 죽음을 맞이한 사람들 중에는 자식에게마저도 잘 죽었다는 소리를 들으며 죽는 사람을 봅니다. 무엇이 그 사람을 그렇게 비참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합니까 ? 바로 잘못 쓰여진 마음일 것입니다.
나 자신의 몸 하나를 위해 다른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나 자신의 이름 석자를 위해 다른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나 자신의 이름 석자를 위해 억울한 누명을 덮어 씌워 한을 새긴 사람은 반드시 그 과보를 받게 마련입니다. 공덕을 지으며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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