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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의 음식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9-09-15 조회수 6249
부처님께서 마가다국에 머물고 계실 때 여느 날과 마찬가지로 발우를 들고 가사를 입고서 탁발하기 위해 마음로 향했습니다.
그 날은 마침 젊은 남녀들이 서로 선물을 주고 받는 축제의 날이었습니다.
그래서 마을 사람들은 모두 축제에 정신이 펼려 있었기 때문에 부처님께 공양을 베풀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빈 발우를 들고 돌아오는 길에 악마가 부처님 앞에 나타나 속삭였습니다.
"사문이여,먹을 것을 얻었습니까."
"악마여,얻을 수가 없었다네."
"그렇다면 다시 한번 마을로 돌아가 보시오,이번에는 음식을 얻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악마의 말에 부처님은 의연히 말씀하셨습니다.
"설사 얻는 바가 없다해도 나는 기쁨을 음식 삼아 살아가노라."
다시 마을로 돌아가면 축제가 끝나고 공양을 받을 수도 있겠지만 입으로 취하는 공양만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고 단호히 말씀하시는 부처님의 모습에서 우리는 교훈을 얻게 됩니다.
아무 생각없이 배불리 먹는 것으로 인생의 만족을 느끼며 살아가는 오늘날 많은 사람들에게 문화의 즐거움과 지적 기쁨을 생각하게 하는 대목입니다.
사람의 사는 모습은 천태만상입니다.
어떤 사람은 부의 축적에 가치를 두고 살아가는가 하면 명예를 쫓는 사람,학문에 평생을 거는 사람도 있습니다.
부처님께서는 이런 모든 사람들에게 빵만으로 밥만으로 살 수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부처님께서는 바라문교의 신들 중 하나인 광음천이 기쁨을 음식으로 살며 말할 때는 입에서 맑은 빛이 나오는 것처럼 즐기면서 산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기쁨은 일상사의 작은 일에서도 피어납니다.
기쁨은 먹지 않아도 배부른 인생의 보람이요,행복인 것입니다.
기쁨을 만들며 살기 위해서는 매사에 진취적이고 이해와 만족으로 감사하며 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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