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bSTT


해당 게시물을 인쇄, 메일발송하는 부분 입니다.
의 게시물 상세내용 입니다.
고약한 부인의 눈물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9-09-17 조회수 6736
옛날에 한 총각이 장가를 들고 보니 그 부인의 성미가 여간 고약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시부모에게 툭하면 대꾸를 하고 버릇없이 굴고 집안의 다른 어른에게도 불손한 행동을 서슴치 않았습니다.
남편은 그런 부인을 타일러도 보고 간절히 사정도 해보았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습니다.나중엔 윽박지르며 호통을 쳐보았지만 오히려 남편에게 악을 쓰며 대들 뿐이었습니다.
남편은 그런 부인을 내쩣아 버릴까하고 생각도 해보았지만 가문의 명예를 더럽히는 일이라 그러지도 못했습니다.
남편은 부인의 고약한 성질 때문에 하루하루가 답답하고 영 살맛이 나질 않았습니다.그러던 어느 날,남편은 책을 읽다가 다음과 같은 글귀를 발견했습니다.
"사람은 본래 착하다.악한 사람도 착한 사람과 마찬가지로 본래 마음은 모두 착한 것이다."
남편은 이 글에서 눈길이 멈추었습니다
그리고 자기 부인을 생각했습니다.
"내 부인도 역시 알고 보면 착한 사람일 것이다.존경하는 마음으로 대해 주어서 본래 착한 마음을 찾게 해야겠다."
다음날부터 남편은 아침 일찍 일어나 옷을 단정히 입고 부처님전에 절을 하고는 곧바로 부인에게 가서 부처님전에 절을 올리는 것과 꼭같이 공손히 정성을 다해 절을 했습니다.
부인은 갑작스런 남편의 행동에 놀랐습니다.
꾸짖고 호통치던 남편이 단정히 옷을 입고 절을하니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뿐 아니라 절을 하면서 "당신은 참으로 착한 사람이오.하고 칭찬까지 해주었습니다.
하루도 거르지 않는 남편의 행동에 절을 안받으려고 도망을 쳐도 남편은 부드럽게 웃으며 착하다며 절을 했습니다.
이러기를 두세 달이 지나자 아내의 눈에서 눈물이 흘렀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아내가 남편에게 절을 했습니다.그러면서 시부모님 잘 봉양하고 살겠다며 다짐을 했습니다.마침내 두 사람은 서로 존경하는 다정한 부부가 되어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download : 첨부된 파일이 없습니다.
작성자 비밀번호
※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 댓글은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이전글 :   최후의 승리자
다음글 :   -
리스트
게시물 수 : 183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153 단장의 메아리   관리자 09.08.20 4,698
152 공덕 쌓기   관리자 09.08.19 5,055
151 어린 아들과 증자   관리자 09.08.19 4,921
150 조그만 나의 힘   관리자 09.08.18 4,570
149 공부하는 까닭   관리자 09.08.18 4,964
148 사과 고르는 법   관리자 09.08.18 4,549
147 지혜로운 신부   관리자 07.10.25 4,912
146 문제부모   관리자 07.10.25 4,710
145 아버지의 정   관리자 07.10.16 5,015
144 종말이 오면   관리자 07.10.15 4,733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