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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소리를 만나는... 백령도~*^^*
작성자 석다휘 작성일 2004-03-20 조회수 1698
8.......

지금 이것이 나에게 일어난 화두이다. 미묘하게도 "팔자(八字)"라는
말과도 맞아떨어지지만, 그건 아니다.

어릴 적부터 나의 삶에서 저절로 화두가 되어 의문으로 떠돌던 생각들...

3살 때, 세상에 태어난 목적만 알면 모든 것을 다 버리고 그 길을 갈텐데...

6살,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보며- 왕방울만한 눈으로 약간 어벙하게 서 있던
(세상에 산다는 것은 나를 늘 어벙하게 만들었다.)
- 나는 "이게 내가 새로 받은 몸이구나"하고 자각한다.

14살, 학교에서 "아타락시아"라는 말을 배운다. 책에 적힌 설명은
"마음의 평정"...
이 지독한 의문, 이것이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이 세가지 생각의 조각은 마치 물 위의 기름처럼 내 윤회된 이 생의
삶 속에서 화두가 되어 버렸다.

15살, 처음으로 긍강경을 만났다. 내용이 무엇인지 잘 모르면서
그냥 뛸 듯이 기뻤다.

조금 나이 들어서, 한 노스님이 주시는 화두를 즉시 받아 대답했다.
스님께서 "가면 곧장 간다."고 하셨다.

삶 속에서 의문들은 내 몸과 마음이 되어 한바탕 뒹굴었고,
어쩌면 스스로 해답이 되었는지도 몰랐다.

시간이 흘렀다...

시간은 무엇인가. 그것은 탐진치(貪嗔癡)의 곡예가 이제 막을 바꾸었을
뿐이다. 시간은 탐진치가 쳐 대는 탁구공일 뿐이다.

아무것도 변한 것은 없다.

그냥 그렇게 좁은 방안에서 탁구공이 이 벽과 저 벽을 쳐 대는,
"시간"이라는 그 피곤한 게임을 겪었다고나 해야 할까...

그리고 오늘이라는 이 시간에 8 이라는 의문에 직면하며,
나는 이제 사라져가는 침묵의 시간 속으로 다시 출가를 한다.

**********************^^********************************

별은 깜깜한 밤하늘에서 반짝입니다.

어두운 밤을 중생에 비유한다면 별은 부처님을 비유할 수 있습니다.

길을 잃고 헤매는 나그네가 밤하늘의 별을 보고 방향을 찾듯이

별은 우리의 중심입니다.

부처님이 6년 고행 후, 어느 날

새벽 별을 보시고 확연히 우주만물의 이치를 깨달았듯이

별은 우리에게 무한한 감동을 안겨줍니다.

바람이 소리를 만나면...

불성을 갖고 있는 마음의 안식처이며,
성불의 인연을 맺는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대한민국 서해 최북단 백령도 호국도량
해병대 흑룡사에서...
석다휘 곱게 두손모음 _()_

http://cafe.daum.net/lamr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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