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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경사에 대한 보도태도를 보고
작성자 최문철 작성일 2005-07-18 조회수 1820
언론의 혼돈

언론을 들어 "사회의 정의", "사회의 정화구"라고 합니다만 요즘 언론의 면면을 보면 사회의 정화는 접어두고 혼돈만 가중시키는 게 아닌가 하는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이번 수경사 사태에서도 언론의 사회혼돈 사례를 접할 수 있습니다.

언론이 사회를 정화하지 못하고 혼돈에 빠지게 만드는 첫 번째 요소는 일선기자에게 있습니다. 그 어떤 가치 앞에서도 공평무사함을 잃지 않는 양심의 눈이 기자의 본래 면목임에도 기자가 의욕이 앞서 냉철함을 잃거나 어느 한 쪽으로 편향되면 그 혼돈은 편집기자와 데스크에 혼돈을 전달하게 되고 혼돈은 더 큰 혼돈으로 증폭, 양산됩니다.

사실관계의 확인은 기자의 기본입니다.
이미 보도된 해당 프로와 사태의 진행관계를 살펴보면 이번 SBS의 관련 보도에는 사실관계에 대한 일선취재기자의 확인의 책무가 취재 절차에 빠져있거나 취재 태도의 편향이 명백합니다. 두 번째로 편집기자도 기자임에 틀림이 없는데도 일선 기자의 앵글에 대한 일말의 의심도 없이 전형적인 꿰맞추기에 충실했음이 또한 명백합니다. 취재와 편집의 편향은 기획의도의 편향에 대한 의구심을 가지게 하는 부분입니다.

이번 수경사 사태의 진위는 향후 대책위의 활동을 통해 가려지겠지만 SBS일선기자의 제보에 대한 사실확인 없는 취재와 편집보도는 반드시 짚고 넘어 가야할 문제입니다. 이번 사태가 일개 기자의 취재실수이건, 누군가 <한건주의, 한탕주의>로 기자의 눈을 멀게 했건, 기자 개인의 종교적 신념에 의한 편향성에 기인했건 간에 SBS는 어떤 방식으로든 재발방지를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과 공식적인 참회가 필요합니다.

인권은 착한 사람이든 악한 사람이든 간에 공히 소중하게 다루어져야할 천륜입니다. 누구보다 인권에 대한 소중함을 잘 알고 있을 취재기자가 취재대상에게는 살인과도 같은 결과를 낳을 수 있음을 충분히 예측하고도 이를 무시했다면 스스로 기자이기를 포기한 것과 다름없으며 공인인 기자마저 이렇게 만든 우리사회에 대한 전반적인 자각과 성찰이 필요합니다.

언론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공인입니다. 언론매체 종사자는 자신이 공인임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됩니다. 공인들은 어떤 이념이나 가치에도 공평무사할 수 있는 태도로 임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인터넷이 보편화 되어있는 정보화 시대일수록 언론기관의 냉철한 정확성과 사실성은 매우 중요합니다. 네티즌들은 누구나 사회의 공적인 도구인 언론을 통해 가장 공정한 정보를 얻고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언론매체의 잘못된 보도가 취재대상을 간접 살인하고 네티즌과 국민 모두를 살인의 공범으로 몰 수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보다 신중한 취재와 편집보도가 요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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