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부처님께서 안계시면 저희들은 무엇을 의지하고 살아야 합니까?" 하고 여쭈었더니 부처님께서 말씀하사기를
"계를 스승으로 삼아 의지하고 살아라. 오계든 보살계든 계가 가장 의지처다. 첫째, 생명을 여겨 살생하지 않고, 둘째, 일하지 않고 밥을 먹는 것은 도둑질 하는 것이다. 자기 몫을 할 때 밥 먹을 자격이 있는 것이다. 셋째, 삿된 마음을 가지고 간음하지 말라. 넷째, 술을 먹지 말고 제정신으로 살아라. 물질, 명예, 사랑에 눈이 멀지마라."
2) "마음은 어디에 두고 살아야 합니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다음의 네가지에 두고 살도록 하리니, 첫째, 부모에게서 받은 지,수,화,풍의 만남으로 이루어진 육신을 부정(不定)하라. 십이연기인연법에 의해 만난 재물,명예,사랑도 어떻게 하면 그 인연을 제대로 할 것인가? 아름답게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 육체나 만남도 어느정도 사용하다가 내 놓을 것이다. 둘째, 우리 육제에서 낙(樂)이라고 하는 것은 고통의 주체이다. 낙이 들어 왔다가 나갈 때는 괴로움이 기다리고 있다. 나갈 때는 "때가 되어서 나가는 것이구나!" 하고 각오해야 한다. 낙은 영원한 것이 아니고 나갈 때는 괴로운 것이다. 셋째, 마음은 시시각각으로 변해서 본래의 마음을 갖고 있지 않으므로 내가 가지고 있는 마음까지도 믿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계속 변하고 또 변하여 없어지고 만다. 삼라만상은 인과 연에 의해서 잠시 이루어졌을 따름이지 영원히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넷째, 실체가 없고 이 세계가 무상하다는 것을 알아라 내몸과 우리가 사랑하는 모든 것이 실지로 믿을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실체가 없기 때문이다."
3) "악성비구는 어떻게 대처 할까요?"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어떠한 사람이 우리와 같이 안따라 온다고 강제로 하지말아라. 갋지 못하는 사람은 조용히 놓아 두어라. 침묵으로 대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