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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오른 쌍용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6-07-24 조회수 2955
하늘 오른 쌍용
강원도 영월 쌍용리라는 마을에는 깎아 세운 듯한 석회산 꼭대기에 두 개의 동굴이 있습니다.
옛날에 그 굴에서 두 마리의 용이 살다가 승천했다고 해서 마을이름도 쌍용리라 했다고 전합니다.
전설에 의하면 아주 먼 옛날 산꼭대기에 두 마리의 용이 살고 있었는데 그들은 승천하기 위해 이미 1천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수련을 쌓고 있었습니다.
드디어 승천을 눈앞에 둔 그들에게 승천하는데 꼭 필요한 여의주가 하늘에서 내려왔습니다. 그러나 여의주는 안타깝게도 하나뿐이었습니다.
두 마리 모두 하늘로 오르기 위해서는 두 개의 여의주가 필요했습니다. 그러나 사이좋은 두 마리의 용은 하나 밖에 없는 여의주를 놓고 서로 양보했습니다. 한번 승천의 기회를 놓치면 다시 천년이란 세월동안 정진하며 기다려야 하는데도 이 두 마리의 용은 서로 승천하라고 계속 양보했습니다.
여의주를 내려 주었으나 용이 승천하지를 않자 하늘의 옥황상제는 그 사연을 알아보고 크게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리고는 이를 가상히 여겨 또 하나의 여의주를 내려 보냈습니다.
여의주를 얻은 두 마리의 용은 함께 하늘로 올라가 사이좋게 살았다고 합니다.
우리는 서로가 서로를 깊이 사랑할 때 흔히 '우애가 깊다', '우애가 좋다' 고 말합니다.
세상이 각박해지면 동료 간에 우애가 없어지고 경쟁의식만 싹터서 서로 깎아 내리기가 쉽습니다.
그러나 멀리 보면 그러한 깎아내리기는 나와 상대방 모두에게 유익한 일이 되지 못합니다.
사람은 서로 의지해 살아가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어려울 때 서로 격려하고 용기를 북돋우며 살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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