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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을 깨우치는 법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5-08-24 조회수 3728


사리불이 부처님께 여쭈었습니다.
"부처님 어쩔 수 없이 남의 허물을 말해야 할 때 어떻게 해야 합니까?"

"우선 다섯 가지를 갖추어야 한다. 첫째는 반드시 사실이어야 하고, 둘째는 말할 때를 알아야 하고, 셋째는 이치에 합당해야 하며, 넷째는 부드럽게 말해야 하며, 다섯째는 자비심으로 말해야 한다."

"그러나 진실을 말할 때도 성을 내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때는 어찌해야 합니까?"

"그에게는 그것이 사실이며 자비로운 마음에서 말한 것임을 깨닫도록 해야 한다."

"만약 어떤 사람이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인양 말하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사리불이여, 만약 어떤 강도가 와서 그대를 묶고 그대에게 해를 입히고자 한다고 하자. 그때 그대가 강도에게 나쁜 마음으로 욕하고 반항하면 어떻게 되겠느냐? 강도는 더욱 그대를 괴롭힐 것이다. 그러므로 그때는 나쁜 마음을 일으키지 말고, 나쁜 말을 하지 않는 것이 이익이다. 마찬가지로 누가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이라고 말하더라도 그에게 나쁜 마음을 일으키지 말라. 원망하기 보다는 불쌍한 마음을 일으키라."

"그러나 진실을 말할 때도 화를 내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때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만일 그가 아첨을 좋아하고 거짓되며, 속이고 믿지 않으며, 안팎으로 부끄러움을 모르며, 계율을 존중하지 않으며, 열반을 구하지 않고, 먹고 사는 일에만 관심이 많다면 그와는 함께하지 않는 것이 좋으리라."
<잡아함경>

아무리 좋은 말이라 해도 듣기 싫어할 때는 소용이 없습니다. 때가 맞아야 합니다. 듣는 사람의 심기心氣를 잘 살펴야 합니다.
나에게는 좋게 들리는 말도 이치에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사실이 아니라면 진정성이 없기 때문에 남을 설득시킬 수 없습니다.
그리고 반드시 부드럽게 말하고 자비심으로 말해야 한다는 부처님의 당부말씀을 잘 새겨두면 좋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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