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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6-05-18 조회수 2860
친구
「상카」와 「피리야」는 서로 친구 사이였습니다.
어느 때 피리야가 망해 상카에게 도움을 청했습니다. 상카는 친구 피리야의 딱한 사정을 듣고 재산의 절반을 친구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가축과 머슴까지 절반으로 나누어 주었습니다.
피리야는 상카의 덕택으로 고향으로 돌아가 다시 재산을 이루었습니다. 그런데 인생은 새옹지마라고 이번에는 상카에게 불행이 닥쳤습니다.
끼니도 이어가기 어렵게 된 상카가 피리야를 찾아가자 피리야는 마침 수레 천 대분의 쌀을 창고에 쌓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초라한 모습의 상카를 보자 냉정하게 대했습니다. 사정을 전해 들은 피리야는 상카에게 겻자루 두 되를 자루에 넣어 주며 돌려 보냈었습니다. 섭섭하기가 이루 말할 수 없었던 상카였지만 친구의 우정을 이어가기 위해 겻가루 자루를 내동댕이 치지 않고 받아왔던 것입니다.
이 소식을 들은 옛 하인이 상카를 찾아가 자기 집에 유숙하게 한 후 왕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왕은 피리야의 전 재산을 빼앗아 상카에게 돌려주고 피리야에게는 겻가루 두 되를 들려 나라 밖으로 쫓아내라고 했습니다.
그때 상카가 임금에게 애원했습니다.
"대왕님, 저는 남의 재산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피리야에게 준 것만큼 받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저 사람을 나라 밖으로 내쫓지 마십시오. 저의 소원입니다."
상카의 간곡한 소원을 왕은 기꺼이 들어준 것은 물론입니다.
친구 사이에는 믿음과 의리가 있어야 합니다.
진정한 친구사이만큼 향기로운 것도 없습니다. 피와 살이 섞인 관계는 아니지만 형제 이상의 우정을 나누며 살아가는 사람들 사이에는 아름다운 향기가 피어오릅니다.
친구는 지금이라도 내가 먼저 마음을 열고 조금 손해보겠다는 생각으로 만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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