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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락세계 살기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6-06-30 조회수 2968
극락세계 살기
부처님의 가르침을 행하며 일생을 선하게 살아온 노부부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할아버지가 문득 돌아가셨습니다. 할아버지가 염라대왕에게 가니 전생의 선한 공덕으로 극락에 보내졌습니다.
극락생활은 너무나 편안했습니다.
먹고 싶은 것이 있으면 저절로 배가 불러지고 갖고 싶은 것을 생각하면 또 갖게 되니 부족한 것이라곤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럭저럭 몇 년이 지나고 이승의 할머니가 앓아눕자 꿈에 할아버지가 찾아가 말했습니다.
"할멈, 저승에 오거든 염라대왕에게 극락구경을 하고는 다시 이승에 가고 싶은데 꼭 보내 주시되 그때는 우리 영감도 데려가게 해 주시오 하고 꼭 부탁 하구려 잊지 마시오."
몇 번이고 당부하는 할아버지를 뵌 지 며칠 만에 할머니도 돌아가셨습니다.
할머니는 염라대왕께 가서 할아버지가 일러주신 대로 고하고 극락구경을 하다가 할아버지를 만나 이 좋은 극락을 마다하고 왜 이승으로 다시 돌아가려고 하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할아버지가 말씀하시기를
"편한 것도 하루 이틀이지 영영 일없이 놀고만 있어야 할 극락에 진정한 즐거움이 어디 있겠소? 우리가 일에 쫓겨 서로 걱정을 나누면서 오순도순 살던 그때가 가장 재미있었던 것 같소." 하였습니다.
우리는 매일 순간순간마다 지옥도 가고 극락도 갑니다.
매사에 찡그리고 못마땅해 한다면 그 순간이 바로 지옥이요, 바르게 살면서 서로 돕고 인정을 나눈다면 늘 웃음이 떠나지 않는 극락은 바로 그 순간이 될 것입니다.
하루를 살아도 극락같이 살 수 있도록 서로서로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극락세계를 만들려고 하면 반드시 서로 도와야 합니다. 몸과 뜻과 입으로 짓는 나쁜 업장을 경계하고 서로를 칭찬하고 찬양하고 찬탄할 때 극락에서 사는 진정한 맛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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