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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개구리 법문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6-07-26 조회수 2895
청개구리 법문
연못가 수풀에 개구리들이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먼저 우두머리 개구리가 말했습니다.
"하늘의 공기와 연못의 물은 모두 우리 개구리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다."
그러자 듣고 있던 다른 개구리가
"그럼 파리나 모기와 같은 벌레도 우리를 위해 존재합니까?"
하고 묻자
"파리나 모기뿐만 아니라 땅 위의 온갖 꽃이며 열매까지 모든 것이 우리 개구리를 위해 존재한단다." 하고 말했습니다.
개구리의 우두머리가 의기양양해 열변을 토하고 있을 때 갑자기 뱀이 나타나 어린 개구리 한 마리를 덥석 삼키고 지나갔습니다.
그러자 겁에 질린 개구리들이 이구동성으로 그럼 뱀도 우리를 위해 존재하느냐고 빈정거리며 대꾸했습니다.
"그렇다. 뱀도 우리를 위해 존재한다. 만일 뱀이 없다면 이 연못가에는 개구리가 넘쳐나서 우리는 살 수 없을 것이다."
우두머리 개구리의 말에 모두 고개를 끄덕이며 개굴 거렸습니다.
사람은 나쁜 일을 당해도 좋은 쪽으로 생각하고 살 줄 알아야 합니다.
기습 폭우로 수많은 사람들이 집을 잃고 재산피해를 입었습니다.
그나마 가족들이 목숨을 건진 것이 다행이 아니냐고 말하는 어떤 수재민의 모습을 보면서 행과 불행이 우리의 마음에 달려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을 당하여 긍정적이고 좋은 쪽으로 생각을 열어 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매사에 불가능한 쪽으로 생각을 닫아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생각을 열어가는 사람은 아무리 불가능해 보이는 일도 쉽게 풀려가는 경우가 많지만 인생을 비관적으로 보고 금방 좌절하는 사람들은 인생을 끝없이 불평하고 우울해하며 살아가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됩니다.
개구리에게 뱀은 백해무익한 존재로 보일지 모르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뱀도 유익한 구석이 있는 것이 자연의 이치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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