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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부의 기상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6-05-19 조회수 2973
대장부의 기상
《선과귀감》에 이르기를
"허물이 있거든 곧 참회하고, 그릇된 일이 있으면 부끄러워 할 줄 아는 데에 대장부의 기상이 있다.
허물을 고쳐 스스로 새롭게 되면 그 죄업도 참회하는 마음을 따라 사라질 것이다. 참회란 지은 허물을 뉘우쳐 다시는 범하지 않겠다고 맹세하는 일이다.
"부끄러워함은 안으로 자신을 꾸짖고 밖으로 허물을 드러내는 일이다. 사실 마음이란 본래 비어 고요한 것이므로 죄업이 깃들 곳이 없다." 하였습니다.
옛날에 소치는 목동이 있었는데 그에게는 2백50마리의 소가 있었습니다.
그는 언제나 때를 맞추어 물과 풀이 있는 곳으로 소를 몰고 가서 먹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호랑이가 나타나서 한 마리의 소를 잡아먹었습니다.
목동은 자기가 아끼던 소 한 마리가 죽자 슬픔에 빠져 나머지 소가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하면서 높은 언덕으로 소떼를 몰고 가 구덩이에 몰아 모두 죽여 버렸습니다.
지금의 우리가 생각하면 우스운 일이지만 우리도 이와 같은 일을 저지르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을 뿐입니다.
스님들이나 세간의 불자들이나 어쩌다 계율을 범하거나 실수를 저지를 수가 있는 것입니다.
이 때 참회하고 부끄러워하면서 자신을 올곧하게 세우면 될 일이지만 어떤 사람들은 2백50가지 계율 중 한 가지를 범했다고 절망하고 자책하면서 공부를 포기하거나 방탕한 생활에 빠지기도 합니다.
세상에 완전한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때로는 실수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단지 행동이 어긋났으면 곧바로 바른 마음으로 돌아가 허물을 뉘우치고 다시는 범하지 않겠다고 맹세하는 태도가 필요한 것입니다.
우리는 불완전하기 때문에 끊임없이 자신을 부끄러워 할 줄 알고 참회하고 또 참회하면서 성숙하게 되는 것입니다.
진정한 대장부는 참회하는데 있어서 머뭇거리지 않고 당당합니다. 그런 기상이 살아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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