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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극락에 왕생하길 발원해야 하는가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5-12-01 조회수 2024
왜 극락에 왕생하길 발원해야 하는가

감로불자여러분 반갑습니다.
한 해가 저물어갑니다. 세월이 참 빠르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제의 검은 머리에 하얀 서리가 내리니 무상하다는 법문을 실감하게 됩니다.
세상에 믿고 의지할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오직 의지할 곳이 있다면 부처님의 말씀이 있을 뿐입니다. 그러니 화살처럼 빠른 이 세월을 거짓없이 바로 보면서 부지런히 닦아놓는 일이 급한 것입니다.

간절한 믿음(信)과 간절한 발원(願) 그리고 끊임없는 염불행(行)은 개인의 작은 소원성취는 물론 극락에 왕생하기 위한 세 가지 핵심이라고 소납이 누차 말한 적이 있습니다. 이 세 가지를 구족하지 못하면 절대 왕생하지 못할뿐더러 부처님의 가피를 입을 수도 없습니다. 이 세 가지 중에서도 발원은 염불자의 의지와 각오가 담겨지기 때문에 매우 중요합니다.

아미타부처님이 옛적에 법장비구일 때 48원을 발함으로써 극락세계의 부처님이 되었고, 그 후로 여러 보살들과 시방 중생들이 모두 왕생을 발원함으로써 청정행을 닦는 공덕을 쌓았으므로 부처님께서는 마땅히 섭수하여 극락으로 인도하기를 원하셨으니 부처님을 믿고 따르는 불자라면 누구나 반드시 극락에 왕생하기를 발원해야 하는 것입니다.

아미타부처님의 48원중 제19원에서 분명히 말씀하시기를 "만약 어떤 사람이 지심으로 발원하여 나의 국토에 왕생하고자 하다가 수명이 다하면 반드시 와서 접인(接引)하리라." 하였으니, 그러므로 원이 있으면 반드시 왕생할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아미타경》에서 부처님이 사리불에게 말씀하시기를 "만약 어떤 사람이 있어 이미 발원한 적이 있거나, 지금 발원하거나, 당래(當來)에 발원하여 아미타불의 국토에 태어나고자 한다면 이런 사람은 모두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서 퇴전하지 아니하여, 저 국토에 이미 태어났거나, 지금 태어나고 있거나, 당래에 태어나리라." 하셨으니, 이 말씀은 금생에 발원하면 금생에 반드시 왕생한다는 뜻입니다.

《화엄경》에서도 "사람이 명을 마치는 최후 찰나에, 육근이 무너지고 모든 권속도 모두 떠나가며 모든 권세도 모두 물러가지만, 오직 이 원왕(願王)만은 서로 떠나지 아니하여 일체시에 그 사람을 인도하여 일찰나 중에 극락세계에 왕생케 한다." 하셨으니, 이것으로 발원의 공덕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듯 극락에 왕생하기를 발원하는 것은 염불행자가 반드시 실행해야 할 수행과정이니 만큼 소홀히 하여 큰 이익을 잃지 마십시오. 감로사에서 법회나 기도마다 연지대사의 발원문을 읽는 것도 이와 같이 발원이 중요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왜 이렇게 " 염불 인연으로 정토에 태어나기를 구하노니, 원컨대 명이 다할 때에 부처님께서 오셔서 극락국에 왕생케 하옵소서." 하면서 미리 발원해 두어야 하는 지 아십니까?

그 연유는 죽음에 이르러 만약 염불공부가 아직 무르익지 못한 채 중병으로 혼미한 상태에 빠질 수도 있고, 가족과의 애정에 집착해 어리석음에 빠질 수도 있으며, 남긴 재산이 아까워 비통에 빠질 수도 있을 것이며, 분한 마음과 원망을 쉬지 못하여 어리석은 원한에 빠질 수도 있을 것이며, 갖가지 비명횡사를 당하면 임종시에 극도로 고통스러워서, 혹은 시간이 급박해서 미처 염불할 겨를이 없을 경우에 부처님이 그 사람 앞에 나타나시지 않으면 정념(正念)이 일어나 극락에 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고통과 원한으로 인하여 삼악도(三惡道) 중에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낱낱이 소중한 감로불자여러분!
지금 젊거나 건강하다고 안심하지 말고 이 해가 가기 전에 반드시 부처님께서 극락으로 인도해 주시기를 간절히 발원해두십시오. 그래야 안심할 수 있습니다. 돌아오는 새해에는 나날이 부처님의 가피가 두루 미칠 것입니다.
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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