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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진언에 대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9-06-11 조회수 2430
"옴 아모가 바이로차나 마하무드라 마니 파드마 즈바라 프라바릍타야 훔"

이 진언은 부처님의 한량없는 자비와 지혜의 힘으로 새로운 태어남을 얻게 하는 신령스러운 힘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 진언을 외우면 아무리 깊은 죄업과 짙은 어두움이 마음을 덮고 있을지라도 부처님의 광명 속에 들어가 저절로 맑아지고 깨어나게 됩니다.


광명진언으로 영가천도
신라의 고승 원효대사는 <유심안락도>에서 이 진언의 공덕을 크게 강조하였다.
만일 중생이 이 진언을 두 번이나 세 번, 또는 일곱 번을 귀로 듣기만 하여도 모든 죄업이 없어지게 된다. 또 중생이 십악(十惡)과 사역죄(四逆罪)와 사중죄(四重罪)를 지어 죽은 다음 악도에 떨어질지라도 이 진언을 외우면 능히 해탈을 얻을 수 있다. 특히 그릇에 흙이나 모래를 담아 놓고 이 진언을 108번 외워 그 모래를 시신 위에 흩거나 묘지 또는 묘탑 위에 흩어 주면 비로자나부처님의 광명이 망인에게 이르러 모든 죄업을 소멸시켜 줄 뿐 아니라 서방 극락세계의 연화대로 인도하게 된다.
비록 남이 지은 공덕을 자기가 받는 이치는 없다고 하지만, 인연만 있으면 생각하기 어려운 힘을 일으킬 수가 있다. 그러므로 진언을 외우고 모래를 뿌려보라. 곧 새로운 인연이 맺어질 것이다. 모래를 묘위에 흩는 것만으로도 극락왕생하거늘, 하물며 진언으로 옷을 지어 입고 소리를 내어 외우면 어떠하겠는가? 모래를 흩는 공덕보다 진언을 외우는 공덕이 더 수승함은 말할 것도 없다.
실제로 원효대사는 항상 가지고 다니던 바가지에 강변의 깨끗한 모래를 담아 광명진언을 108번 외운 다음, 그 모래를 묘지나 시신 위에 뿌려 영가를 천도했다고 한다.
우리 불자들도 성묘 또는 묘사를 지내러 갈 때 이러한 모래를 준비하여 조상들의 묘위에 뿌려줌이 좋고, 집안에 상을 당했을 때, 절에서 49재를 지냄과 동시에 그 49일 동안 집안에서 매일 광명진언을 외워주면 매우 좋다.


살아있는 사람에도 큰 영험
광명진언을 '망인을 위한 진언'으로만 착각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원래 광명진언이 수록되어 있는 <불공견색신변진언경>이나 <불공견삭비로자나불대관정경>을 보면 살아있는 사람에게도 광명진언의 영험이 매우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보통사람이 이 진언을 외우면 다생다겁의 업장을 소멸하여 지혜를 얻고 자유자재함을 얻으며, 장수는 물론 행복한 삶을 영위하게 된다고 한다. 특히 이 광명진언을 꾸준히 외우게 되면 세세생생 불국토에서 자유롭게 노닐 수가 있고, 연꽃처럼 청정한 삶을 누리며, 불변의 대금강심(大金剛心)을 얻을 뿐 아니라, 뒤로 물러남이 없는 불퇴전의 지위에 올라 대해탈법륜을 능히 굴릴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광명진언이 대참회의 진언인 동시에 대해탈의 진언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광명진언을 통하여 업장의 어둠을 부처님의 대지혜 광명, 우리 본성의 참다운 광명으로 물리친다면, 그 자리가 곧 해탈과 행복의 불국토로 바뀌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광명진언은 비로자나 법신의 광명으로 무명과 업장을 걷어내고 자성의 밝은 본성이 드러나게 한다. 따라서 수행 중에 장애가 생길 때, 과거의 습관이나 업장을 조복 받고 과거의 잘못을 참회할 때 이 진언을 한다.


광명진언 염송법
이 진언은 우리가 지은 모든 부정적인 악업의 진동을 부처님의 지혜광명으로써 소멸시키고 빛의 상태로 변형시킴으로써, 이 진언을 듣는 영가님들은 모든 죄업을 소멸하고 극락왕생하며, 우리의 의식 속에 잠재되어있는 악업의 때를 소멸시켜 만사가 원만 대조화의 상태로 돌아가게 하는 제불보살님의 총주이다.
이 광명진언을 올바른 의식상태에서 제대로 발성하면 내부에서부터 정묘한 진동을 일으켜 우리 자신을 정화시킨다. 그러므로 성급한 마음으로 아무 의미 없이 외우지 말고, 모든 부처님께 귀의하는 마음으로 정성스럽게 염송하면 그에 응한 효과는 틀림없이 나타나는 것이다.
광명진언을 외울 때 눈, 귀, 코, 혀, 몸의 오관적 감각으로는 큰 변화가 없는 듯이 보이지만 감각을 초월한 세계에서는 엄청난 빛의 파동으로서 작용한다. 광명진언을 염송할 때의 마음가짐은 모든 망상을 떠나 완전히 진언의 문자위에 마음을 모아 심상화하면서 반복해서 108번이나 21번 등 형편에 맞게 외운다.

광명진언의 뜻
<옴>은
모든 진언의 근본음으로 무한 불멸의 생명인 부처님께 귀의하고 공양한다는 뜻이 있다.
시방삼세에 항상 계신 부처님께 귀의하여 부처님의 광명과 하나가되는 마음으로 외운다.

<아모카>는
내 마음의 북방에 항상 계신 불공성취불의 명호이다. 불공성취불은 부처님의 다섯 가지 지혜 가운데 성소작지(成所作智 : 만들어야 할 것을 자연스럽게 완성시키는 지혜)의 덕에 머무르며 일체중생을 위하여 가깝게 사바세계에 모습을 나타내어 교화하시는 역사상의 부처님 곧 석가모니불을 가리킨다.

<바이로차나>는
내 마음의 중앙에 항상 계신 비로자나불 곧 법신불의 명호이며, 대일여래라고도 한다.
대일여래 부처님은 법계체성지(法界體成智)의 덕에 머무르는 진리의 몸으로서, 마치 태양이 세간의 어둠을 없애고 일체의 만물을 성장 시키는 것처럼, 시방삼세의 온 우주법계에 두루 충만하여, 무한한 빛을 비추는 '광명의 부처님'을 가리킨다. 법신불은 천지만물 속에 내재하는 불신으로 사람을 포함한 온갖 삼라만상의 근원이다.

<마하무드라>는 내 마음의 동방에 항상 계신 아촉불의 명호이다.
아촉불은 대원경지(大圓鏡智 : 부처님의 지혜를 청정한 거울에 비유하여 말한 것으로 원만하고 큰 깨달음에 이르는 지혜)의 덕에 머무르며 우주법계의 만상을 명료하게 조견하고 중생의 번뇌를 퇴치하여 모든 중생이 본래 갖추고 있는 보리심을 개발하여, 해탈케 하시는 부처님이다.

<마니>는
내 마음의 남방에 항상 계신 보생불의 명호이다.
보생불은 평등성지(平等性智 : 모든 것을 차별없이 대하는 지혜)를 담당하며, 일체의 재물과 행복을 맡아 중생들에게 평등한 가르침을 펴는 부처이다. 마니보복덕취공덕(摩尼寶福德聚功德)을 펼쳐 중생의 모든 소원을 들어주고 수행자로 하여금 평등하게 하므로 밀교에서는 평등금강(平等金剛)이라고도 한다. 또 마니보주(摩尼寶珠)로서, 무엇이든 하고자 하는 대로 이루어 준다고 하여 여의보주(如意寶珠)라고도 하며, 모든 불행과 재난을 없애주고 탁한 물을 맑힌다고 하여 수청주(水淸珠)라고도 한다.

<파드마>는 내 마음의 서방에 항상 계신 아미타불의 명호이다.
아미타불은 묘관찰지(妙觀察智 : 모든 존재의 관련성을 관찰하고 통찰하는 지혜)의 덕에 머무르며 중생을 위하여 설법하여 의심을 끊게 하고, 대자비로 일체중생을 섭수하여 극락정토로 이끄시는 부처님이다. 또한 연꽃을 상징하는데 혼탁한 속세에 있으면서도 더러움에 물들지 않고 청정함을 유지하는 '참된 나'를 상징화하고 있다.

<즈바라 프라바릍타야>는
위에서 말한 "부처님의 광명이여! 그 빛을 발하소서."라는 뜻으로,
이 부분을 염송할 때는 자신의 안으로부터 부처님의 광명이 솟아나와 부처님의 자비광명으로 충만한 모습을 마음에 뚜렷하게 그리고 그 빛이 모든 방향으로 퍼져나가 이웃과 우리나라 전 세계 우주법계로 두루 퍼져 모든 중생들이 이 빛 속에서 행복하고 평안한 모습을 마음에 그린다.

<훔>은 완성, 성취의 의미를 지니는데 모든 진언을 마무리 짓는 근본음이다.
'훔'자를 외울 때는 이상에서 말한 다섯 부처님의 지혜 광명이 자신 안에서 완전히 성취된 모습을 마음에 그리면서 모든 부처님들께 지극한 감사와 귀의를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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