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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의 도리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7-09-07 조회수 4880
사람들은 세상을 무상하다고 바라봅니다. 해와 달이 뜨고 지며 봄바람에 싹이 올라와 꽃을 피우고 어느새 앙상한 가지만 겨울하늘에 떨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세상을 무상하다고 바라보면서 정작 자신의 무상함을 절실히 느끼지 못하고 있는 듯 합니다.
내 자신의 무상함을 모르고 그 무상한 모습이 바로 내 자신임을 모른다면 천 가지 만 가지의 부처님 법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그 무상한 모습이 바로 나 자신의 문제라고 생각이 미칠 때 우리를 돌아보게 되는 것입니다.
무상한 것을 말하는 불교라고 해서 불교가 허무하고 가치없는 종교라고 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무상한 모습을 깨우쳐 주고 직접 느끼라고 강조하는 불교야말로 가장 솔직하고 참된 종교라 할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이 행복하기 위해서는 인생의 참된 실상을 먼저 바로 볼 줄 알아야 합니다. 참된 실상이 바로 무상인 것입니다. 항상함이 없이 변화하기에 그 속의 집착과 애욕이 무의미함을 깨닫게 되고 인생의 참된 가치에 눈을 돌리게 되는 것입니다.
부처님께서는 무상을 말씀하시면서 그 신속함을 또한 강조하셨습니다. 네 사람이 사방으로 쏜 화살을 땅에 떨어지기 전에 모두 잡아내는 것보다 더 빠른 것이 해와 달이 움직이는 속도이고 그 보다 더 빠른 것은 인간의 수명이라 하셨습니다.
그래서 이 신속한 무상을 잘 알아서 마음을 늦추지 말라고 이르십니다.
우리가 무슨 일이든 지극한 마음으로 대하지 못하는 것은 바로 무상을 생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무상은 고통의 원인인 욕망을 제거하는 열쇠이며 지혜로운 삶의 길잡이입니다.
결코 무상이 인생을 허무주의에 빠지게 하는 것이 아닌 줄을 아셔야 합니다.무상한 인생이니 제대로 살다 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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