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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집에 나는 보(上族姓報) 받는 인연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6-08-22 조회수 4903
좋은 집에 나는 보(上族姓報) 받는 인연

사람들 중에는 나는 왜 이렇게 가난하고 천한 집안에 태어났는지 부모를 원망하고 늘 불만에 쌓여 살아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특히 물질적 풍요를 가치기준으로 착각하고 살아가는 요즘 젊은이들에게 이 문제는 심지어 범죄를 일으키는 요인이 되고 있어 안타깝게 합니다. 따지고 보면 귀하고 천한 집은 없습니다. 그러나 이 물질계에는 형상으로 나타난 결과를 두고 판단하기 때문에 그렇게 보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업보차별경>에 보면 하천한 집에 태어나는 것(下族姓報)과 귀한 집에 태어나는 것(上族姓報)이 있어 둘 다 자신이 쌓는 업에 따라 결정된다고 부처님께서 설해 놓으신 법문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중생이 지은 열 가지 죄업이 있어서 그리 되나니,
첫째는 아버지를 잘 공경하지 아니함이요
둘째는 어머니를 잘 공경하지 아니함이요
셋째는 사문을 잘 공경하지 아니함이요
넷째는 바라문을 잘 공경하지 아니함이요
다섯째는 스승의 친구와 존장을 잘 공경하지 아니함이요
여섯째는 모든 스승을 반가이 맞아 공양을 잘 하지 아니함이요
일곱째는 모든 존장들을 보고 반가이 맞아 앉기를 청하지 아니함이요
여덟째는 부모의 가르치심을 잘 듣지 아니함이요
아홉째는 모든 현성들의 가르치심을 잘 받지 아니함이요
열째는 하천한 집에 태어난 이를 보고 경멸히 여김이니라."


"또한 중생이 귀한 집에 태어나는 것(上族姓報)은 열 가지 선업이 있어서 그리 되나니,
첫쩨는 아버지를 잘 공경함이요
둘째는 어머니를 잘 공경함이요
셋째는 사문을 잘 공경함이요
넷째는 바라문을 잘 공경함이요
다섯째는 모든 존장을 공경하고 보호함이요
여섯째는 모든 스승을 받들어 맞음이요
일곱째는 모든 존장들을 보고 반가이 맞아 앉기를 청함이요
여덟째는 부모의 가르치심을 잘 받음이요
아홉째는 모든 현성들의 가르치심을 잘 받음이요
열째는 하천한 이를 경멸히 여기지 아니함이니라."

이 부처님 말씀을 자세히 살펴보면 첫째도 둘째도 존경하는 마음이 중요함을 알 수 있습니다. 불교에는 네 가지 은혜가 있습니다. 부모에 대한 은혜, 스승에 대한 은혜, 나라에 대한 은혜, 나와 인연한 모든 중생에 대한 은혜입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모든 인연들로부터 은혜를 입지 않고 살아갈 수 없습니다. 돈이 많거나 가난하거나 모든 사람은 자기와 인연한 주변의 대상들로부터 은혜를 입고 삽니다.

은혜를 알면 존경하는 마음이 생기지 않을 수 없습니다. 부모와 스승을 존경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내가 밟고 사는 이 땅, 이 나라를 존경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내가 숨쉬는 이 허공과 따사로운 햇볕과 물과 공기, 심지어 나무와 지저귀는 새소리까지 존경하지 않을 것은 이 세상에 하나도 없습니다.
이 존경심이 내생에는 나를 귀한 집에 나게 한다는 부처님 말씀을 꼭 새겨서 어렵고 힘들더라도 원망보다 존경으로 마음을 돌려 쓸 줄 알아야 하겠습니다. 그런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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