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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가정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9-10-14 조회수 4408
옛날 어느 마을에 무척 가난한 집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집은 늘 웃음소리가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 가난한 집의 이웃에는 소문난 부잣집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부잣집은 항상 싸우는 소리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참 이상했습니다. 모든 것이 풍족한 부잣집은 늘 시끄러운 반면에 가난한 집은 화목했기 때문입니다. 마을 사람들은 그 까닭을 알아보기 위해 마을에서 꽤 똑똑한 한 아이를 시켜 양쪽 집을 살펴보게 하였습니다.
며칠동안 두 집을 번갈아 살펴본 아이가 마을 사람들에게 말했습니다.
"부잣집 주인아저씨는 어느 날 실수로 꽃병을 깨뜨렸는데 그 아저씨는 화를 벌컥 내면서 "누가 꽃병을 여기다 두었느냐"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딸이 나오더니 엄마가 거기 놓으라고 해서 놓아 두었지, 자기는 잘못이 없다고 퉁명스럽게 대꾸했어요. 이번에는 아주머니가 나오시더니, "저쪽보다 이쪽에 놓는 게 좋다고 말 한 건 당신 어머니예요." 하는 거예요. 아주머니의 짜증스런 말을 듣고 할머니께서, "내가 아무리 그런 말을 했더라도 그냥 저쪽에 두었으면 탈이 없었지."하시지 뭡니까.
그런데 가난한 집은 달랐답니다. 가난한 집주인 아저씨도 실수로 그릇을 깼습니다. 그러자 아주머니가 나오시더니 부엌에 치워놓지 못해 미안하다고 아저씨께 사과했습니다. 그럿이 깨지는 소리에 놀아 아들이 뛰쳐 나오며 "아버지 안 다쳤습니까 ? 제가 물을 마시고 그럿을 거기 놓아두었습니다. 제 탓입니다." 아주머니와 아들의 말을 듣던 아저씨는 껄껄 웃으시더니 "내가 깼으니 내 잘못이야"하셨습니다."
행복한 가정은 물질적인 풍요로움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가족간에 조그만 일이라도 이해하려는 마음이 앞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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