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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당의 문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6-10-14 조회수 2973
천당의 문
장군 한 사람이 선사께 찾아와 질문했습니다.
"참으로 천당과 지옥이 있는지요?"
장군의 질문에 선사는 답은 하지않고 물었습니다.
"댁은 뭐하는 분이오?"
"예, 장군이올시다."
장군의 의기양양한 말이 끝나자마자 스님이 말했습니다.
"어느 멍청이가 댁을 장군으로 시켰소? 내 눈에는 댁이 꼭 사람 잡는 백정 같은데 말이오."
선사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장군은 버럭 화를 내면서 칼을 뽑아들고는 쳐죽이겠다고 야단이었습니다.
그러자 스님이 곧바로 장군에게 손가락으로 가리키면서 큰소리로 말했습니다.
"이로써 지금 지옥문이 열리지 않았는가?"
장군이 멈칫거리며 그제서야 선사의 뜻을 알아차리고 칼을 거두며 용서를 빌자 선사는 빙그레 웃으면서 말했습니다.
"하하 이제서야 천당문이 열립니다.. 장군!" 하였습니다.
하루에도 수천번 지옥과 천당을 오고 가는 것이 우리들 인생입니다.
죽어서 천당에 가니 지옥에 가니 하는 것은 모두 헛된 생각입니다. 지옥이나 천당은 결국 우리의 생각과 말과 뜻에 의해 지어지는 것입니다.
마음속의 탐내고 성내고 어리석은 삼독을 잘 자제하면 우리는 하루 온 종일 천당에서 살 수 있습니다.
천당은 누가 데려다 주는 곳이 아닙니다. 나 자신이 가고 못가는 것을 결정하게 되는 것입니다.
힘 있는 사람이 날 천당으로 데려다 주겠지 하는 어리석음에서 벗어나십시오. 나 자신의 노력에 의해 얼마든지 갈 수 있는 곳인데 뭣 하러 남에게 신세를 지면서까지 천당을 갈 것인가 말입니다.
나는 천당에 사는 사람이라 생각하시고 항상 웃으십시오.
모든 일이 잘 풀려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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