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사는 법 사람은 누구나 "산다는 게 뭔가, 죽는다는 건 도 뭔가" 한번쯤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나이만 자구 먹고 이마에 주름살이 하나 둘 늘어나고 피부도 윤기를 잃어 가면 그때부터는 삶보다도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더 커지게 마련입니다. 누구나 오래살기를 원하지 않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런데도 오래 살려고 노력하지 않는 모양을 보면 정말 정말 딱하기도 합니다. 어느 날 염라대왕 앞에 저승사자가 고민을 털어놓습니다. "대왕마마, 상주 골 박 처사는 이미 죽을 날이 지나 데려오려고 해도 도저히 제 힘으로는 데려올 수가 없습니다." "그래, 박 처사는 평생 깨끗하게 살아온지라 어찌 데려올 수 있겠느냐? 천수를 누릴 것이다." 이 염라대왕과 저승사자의 대화에서처럼 청정함, 깨끗함이 바로 장수의 비결입니다. 깨끗해 티가 없으니 저승사자의 눈에 보일 리가 없는 것은 당연할 것입니다. 깨끗하면 오래 산다는 이 간단한 진리를 실천하지 못해서 사람들은 단명하게 됩니다. 우리 주변에도 더러 청정한 사람들을 찾을 수 있습니다. 깨끗한 사람들은 대부분 부지런합니다. 부지런하지 않고서는 깨끗한 신체를 유지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깨끗한 사람은 또한 거짓이 없습니다. 깨끗하니 남에게 속일 일도 없고 당당하게 살아갑니다. 깨끗한 사람은 또 소탈합니다. 걸림이 없습니다. 이 사람은 웃음도 해맑게 웃습니다. 남에게 차가운 냉소를 보내거나 남을 비웃는 조소를 보내거나 거짓으로 웃거나, 남을 가소롭게 여기며 깔보는 웃음을 짓지 않습니다. 방긋이 따뜻한 미소를 짓거나 시원스레 웃을 뿐입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습니다. 천수를 다 누리고 싶은 분은 깨끗 하려고 정진하십시오. 일상의 주변을 쓸고 닦는 일부터 시작해서 내 주변과 내 마음을 깨끗하게 합시다. 그래서 부지런함과 솔직함과 소탈함을 찾아서 밝게 살아 갑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