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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를 사랑하자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6-07-29 조회수 2974
자기를 사랑하자
불교의 겉모습만 알고 있는 사람들은 불교를 믿으면 자신도 버리고 가정도 버리고 모든 인연관계를 버리는 염세적이고 탈속적인 종교에 빠지게 된다고 비판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불교의 근본 가르침을 왜곡하여 받아들인 기우에 불과합니다.
불교만큼 철저히 인간중심적이고 인간을 위해 바른 길을 제시하고 있는 종교는 드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불교는 인간의 문제에서 출발하여 인간의 문제를 말하는 인간의 문제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불교를 "이족존(이(二 足 尊)의 종교" 라고 부르는 것도 바로 인간존중의 종교라는 말이며 인간 사랑의 종교라는 뜻입니다.
불교는 인간이 인간을 보다 사랑하고 이해하는 그 속에서 삶의 참다운 가치를 추구합니다.
다만 집착을 버리라고 가르치는 것은 현상계의 물질에 사로잡히다 보면 자기를 바로 볼 수 없고 인간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질 수 없기 때문입니다.
부처님께서는 "만약 사람이 자기를 사랑해야 한다는 것을 알면 삼가 자기를 지켜라"고 하셨습니다.
사치와 허영에 가득찬 자기, 시기와 질투, 무능과 가식에 물들어 있는 자기를 버리고 인간답고 귀감이 되는 자기를 찾아 지켜나가라는 부처님의 말씀이야말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감로수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사람으로 태어나 자기 자신을 부정하고 자기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아마도 그것은 거짓일 것입니다.
세상을 많이 산 사람이건 공부를 많이 한 사람이건 또는 그렇지 못한 사람이건 구별이 있을 수 없는 수행이 바로 자기를 사랑하고 자기를 지킬 줄 아는 수행입니다.
'무엇이 진정으로 나를 사랑하는 길인가? 무엇이 나를 지키는 길인가?' 하는 나 자신과의 대화를 많이 하십시오.
부처님께서는 하루 중에서 긴 밤의 삼분의 일 을 할애해서 자기를 돌아보라고 하셨습니다. 현대인은 바쁘다는 핑계로 자기를 돌아보는 여유를 갖지 못합니다.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은 인간답게 자기를 돌아볼 줄도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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