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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불교 국제신문기사
작성자 김영 작성일 2004-12-08 조회수 1735





"사랑의 신발" 통일향해 한걸음
부산 참여불교운동본부 "北 어린이 돕기"
룡천열차 참사 계기 매달 1000켤레 전달



참여불교운동본부 "통일신발 지원단" 관계자들이 지난 20일 인천항에서 북한 어린이에게 전달될 신발 1,000켤례의 선적을 앞두고 기념촬영을 했다.

부산 지역 사찰들이 종단을 초월해 마련한 "통일 신발"이 북한 어린이들에게 전달되고 있다.

참여불교운동본부(상임의장 혜총스님·이하 참여본부)는 지난 20일 인천항에서 북한 어린이 생필품 지원을 위한 신발 1000켤레를 선적함으로써 인도적 대북 지원사업의 첫삽을 떴다.

이날 참여본부의 "통일신발 지원단"(단장 황정스님) 선적식 행사에는 태종사 조실이자 참여본부 상임고문인 도성스님, 참여본부 공동의장인 진관스님, 해인종 사무총장이자 참여본부 공동 부의장인 자륜스님과 부산 황정사 합창단원 40여명이 참여했다.

참여본부가 대북 지원에 나서게 된 것은 지난 4월22일 발생한 룡천역 폭발사고가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

평소 소외계층 복지사업과 대북 지원사업 등 사회 문제에 뜻을 나눠오던 부산 지역의 사찰들은 1400여명의 사상자를 낸 룡천역 폭발참사로 북한 동포들이 생필품 조달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참여본부를 결성하기에 이르렀다.

이에 감로사와 동명불원, 여여선원, 내원정사, 범어사 계명암, 황정사 등 지역 사찰들은 지난 5월30일 창립법회와 룡천역 참사 희생자 위령제를 갖고 부산의 대표적인 주력상품 중 하나인 신발을 매달 1000켤레씩 1년동안 북녘의 어린이에게 지원할 계획을 세우고 통일신발 지원단을 발족시켰다.

지역 사찰의 스님과 불자 500명으로 구성된 통일신발 지원단은 각 사찰에 설치된 모금함을 통해 2000여만원의 성금을 조성, 지난 20일 1차분 신발 1000켤레의 선적을 마쳤다. 통일 신발은 아직 통일부를 통한 정식적인 대북 대화 창구가 개설되지 않아 평화통일불교협의회의 기존 교류 창구를 거쳐 북한 조계종 산하 조선불교도연맹에 전달됐다.

참여본부 김영 사무처장은 "부산지역이 타 지역에 비해 보수적인 색채가 강한데다 신도들 상당수가 여성이고 고령이어서 처음에는 대북 지원 사업 자체가 그분들에게는 이해하기 조차 힘든 일이었다"면서 "그러나 각종 뉴스를 통해 참사 현장을 지켜본 뒤 결국 우리가 한 민족이라는 뜨거운 동포애가 발휘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특정인이 거금을 쾌척하거나 기업이 나선 것이 아니라 불자들이 자발적으로 각 사찰의 모금함에 1000원, 2000원씩 손주들 과자값에 충당할 쌈짓돈을 내 놓아 의미가 더 컸다"고 덧붙였다.

특히 참여본부는 범어사 복지법인 등과 협의해 장애인 실직자 등 소외계층을 통일 신발 생산에 투입하는 계획도 추진하고 있어 이번 사업이 자활 후원과 대북 지원의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참여본부는 이같은 대북지원사업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1년 또는 그 이후까지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스님들과 모든 불자들이 결의를 다지고 있다면서 이번 사업이 민간차원에서 남북 화해와 교류의 진전에 조그만 초석을 놓는데 기여했으면 하는 서원이 있다고 밝혔다.



윤정길기자 yjkes@kookje.co.kr [2004/09/24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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