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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법문] 혜총스님
작성자 조선일보 작성일 2003-10-31 조회수 1677
[명법문] 혜총스님 "오직 거룩한 삶이 있을뿐"

<b>[<a href="mms://wmt1.chosun.com/entertainment/liveshop/mediachosun/interview/031030_hyae_chong-200k.wmv">동영상 보기</a>]</b>

이번 주 명설교 명법문은 지난 28일 부산 통도사 포교당에서 열린 부산불교거사림 법회에 참석, 감로사 주지 혜총스님이 한 '참된 나와의 해후'입니다.
삶의 내면의 가치, 행복이란 바깥 환경에서 오기보다는 마음으로 좌우됩니다. '법구경'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마음은 모든 일의 근본이다. 마음이 주(主)가 되어 모든 일을 시키나니, 우리는 마음을 통해 세상을 만든다."

마음을 닦는 공부야말로 인생이란 무엇인가를 가르쳐 줍니다. 그 무엇도 참된 나와의 해후보다 나은 것은 없습니다. 사람들은 사는 데 급급해서 마음 닦는 공부를 할 겨를이 없다고 말합니다. 마음 닦는 공부를 무슨 부업쯤으로 여기는 것이지요. 그러나 그렇게 바삐 살고 육신이 부서지도록 쉴 짬도 없이 뛰지만 여전히 인생살이는 힘겹고 번민투성이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스스로 행복에 겨워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 역시 그걸 놓칠까 봐 전전긍긍하며 살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수행자가 부처님께 여쭈었습니다. "당신은 거룩한 사람입니까?"

부처님께서 답하셨습니다. "이 세상에 거룩한 사람은 없다. 다만 거룩한 삶이 있을 뿐이다."

어떤 삶이 거룩한 삶이겠습니까. 부처님은 어디에도 치우지지 않는 중도의 길 8가지를 제시하셨습니다. 첫째 편견 없이 바르게 보고, 둘째 치우치지 않고 바르게 생각하고, 셋째 남과 화합하고 유익하게 말하고, 넷째 질서를 지켜 올바로 행동하고, 다섯째 정당한 의식주를 구하는 올바른 생활을 하며, 여섯째 올바르게 노력하고, 일곱째 사사로운 생각을 버리고 바른 마음으로 수행하며, 마지막으로 일심으로 몰두하여 밖으로 분산되지 않는 평온한 상태를 지니는 것입니다.

(혜총 스님·감로사 주지) 조선일보 입력 : 2003.10.30 16:3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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