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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등불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6-10-19 조회수 2989
마음의 등불
스승이 작은 상자 세 개를 방으로 들고 들어와 제자들에게 물었습니다.
"잘 들어라. 똑같이 생긴 이 상자 속에는 각각 사과와 금덩어리, 뱀이 들어 있다. 이 상자들의 이름을 무어라고 하겠느냐?"
"사과가 들어있는 것은 사과 상자, 금덩어리가 들어있는 것은 금 상자, 뱀이 들어있는 상자는 뱀 상자가 아니겠습니까?"
"그래 참 잘 말했다. 속에 무엇이 들어있느냐에 따라 상자의 이름이 달라 지지 않느냐?"
"사람도 이와 똑같아서 겉으로는 비슷비슷하게 생겼지만 그 사람의 마음속에 무엇이 담겨 있느냐에 따라 다른 사람이 된다. 증오나 욕심이 담겨 있으면 다른 사람들로부터 경멸과 천대를 받지만 기쁨이나, 자비, 희생과 겸손이 들어 있으면 존경을 받게 되어 있다. 이 도리를 알겠느냐?"
스승의 말에 제자들은 크게 깨우쳤다고 합니다.
마음은 유리잔 속의 물과 같습니다.
네모난 잔에 담을 수도 있고 둥근 잔에 담을 수도 있으며, 깊은 잔에 담을 수도 있고 얕은 잔에 담을 수 있습니다.
마음은 본래 닦으면 닦는 대로 닦지 않으면 닦지 않은 그대로 담기게 됩니다.
우리의 마음은 내 하자는 대로 하기 때문에 이 마음이 나의 복전이 되기도 하고 나를 망치게도 합니다.
나라는 이 몸둥아리 속에 무엇을 담고 살아야 하겠습니까?
시기하고 질투하며 거짓으로 가득 찬 온갖 허상을 담고 살아야 하겠습니까?
아니면 넓은 아량과 진솔함과 자비로움을 담고 살아야 하겠습니까?
꺼지지 않는 등불을 마음속에 켜십시오.
그 어떤 유혹이 오더라도 나의 마음속에서 나를 지키는 이 등불을 결단코 지키겠다는 마음으로 사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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