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고향을 떠나 사는 한 상인이 닭장만큼 큰 새집을 지어놓고 고향새를 기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집 장성한 아들이 새밥을 줄 때마다 놀고 먹는 새들을 부러워하며 쉴새없이 일해야 하는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자 아버지는 아들이 새밥을 주러 새집에 들어간 틈을 타서 밖에서 문을 걸어 잠그고 끼니때마다 진수성찬을 넣어주면서 많이 먹고 편히 쉬라고 했습니다. 하루가 지났습니다. 아들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일하기보다 힘들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사흘이 지나자 발광을 하고 이레가 되자 죽을 수 있도록 칼을 넣어달라고 간청하더랍니다. 어느 곤충학자가 실험을 했습니다. 하루 종일 먹이를 찾아 나르는 개미를 일할 수 없는 일정한 공간 속에 넣어두고 생존에 필요한 먹이만 넣어 주었습니다. 어떻게 되었겠습니까? 닷새만에 그 개미는 자기 스스로 발을 자르고 일주일이 지나자 상대방의 몸을 해치는 난폭한 행위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요즘 기업부도로 일자리를 잃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어 모두들 걱정이 대단합니다. 일을 가진 사람은 일을 갖지 못한 사람들을 상기하면서 더욱 최선을 다하여야 하겠습니다. 나에게 일이 주는 의미가 무엇인지 한번 진지하게 생각해 보는 기회도 가져야 하겠습니다. 일은 필요에 의해서 인간세계에 만들어집니다. 필요한 사람은 필요한 일을 전제로 생깁니다. 우리가 직장이나 가정에서 하는 일은 필요한 일이므로 반드시 해야 합니다. 일을 함에 있어서는 즐거운 마음으로 부지런히 하고 미루지 말아야 합니다. 내가 하는 일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 일의 크고 작음에 마음을 두지 말고 정성껏 해내야만 합니다.추구하고 몰두하는 사람은 아름답습니다. 그 사람은 반드시 인정받고 성공할 것입니다. 나에게 맡겨진 일인 이상 즐거운 마음으로 묵묵히 해나가면 반드시 번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