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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음보살님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7-08-23 조회수 4719
<님의 침묵>이라는 시를 지어서 만 사람의 신금을 울린 만해 한용운 스님에 대한 일화는 여러 가지가 전합니다.
그 중에서 스님께서 총을 맞은 이야기는 그리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 것같아 소개합니다.
1910년, 스님께서는 여러 독립투사들과 함께 만주 일대에 흩어져 있던 독립군의 훈련장을 찾아다니면서 독립사상을 고취시켰습니다.
어느 날 스님은 뜻밖에 귀 밑을 스치고 지나간 총알을 맞아 의식불명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뼈를 긁어내야 할 만큼 심한 상태였지만 다행히 사람들에게 발견되어서 병원으로 옮겨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스님에게 다가온 성스러운 여인이 있었답니다. 희미한 정신 속에서 스님은 그 여인에게서 바로 오세암의 어린동자를 보살폈던 성모 관세음보살을 느꼈다고 합니다. 스님에게 다가온 관세음보살님은 다친 곳을 어루만지면서 자애로운 음성으로 빨리 다른 곳으로 옮기라고 하더랍니다.
그래서 순간적으로 몸을 굴려 다른 곳으로 은신하자마자 한 무리의 마적떼가 스님의 곁을 지나갔다고 합니다.
한용운 스님은 생전에 자신이 관세음보살님을 친견한 이 이야기를 자주 들려주시곤 했다고 합니다.
관세음보살님은 세상 사람들이 괴로워하는 소리를 들으시고 그 고통을 보살펴 주시는 자비의 화신입니다.
<관세음보살 보문품>에 보면 "일심으로 정성을 다해서 관세음보살을 염송하면 그 음성을 듣고 찾아와 즉시 괴로움을 없애주고 모두를 해탈케 하고 소원을 성취하게 된다"고 했습니다.
또 <관음경>에 이르기를
"중생이 괴로움을 당할 때 관세음보살을 한마음으로 외우면 관세음보살님은 즉시 그 음성을 들으시고 모두 해탈할 수 있게 한다" 했습니다.
<반야심경>에 나오는 관자재보살도 관세음보살의 다른 이름으로 자유자재하게 중생들에게 나타나 고통을 구제하는 보살님이란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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