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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7-01-17 조회수 4695
악마라는 말은 오늘날 종교에 있어서 부처님이나 하나님이란 말과 함께 자주 등장하는 말입니다.
불교에서는 악마를 마왕, 마, 마군이라고도 부르는데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상응부경전>에 악마에 대한 부처님의 견해가 잘 나타나 있습니다. 부처님께서는 이렇게 정의하셨습니다.
"만약 색이 있다면 그것이 악마요, 방해하는 자요, 교란 하는 자다, 그러므로 색을 방해자, 교란자, 병이라고 보고, 가시라 보고, 아픔이라 보아야 한다. 또한 색. 수. 상. 행. 식이 악마라고 보는 것이 바른 관찰이니라."
일반인들은 색. 수. 상. 행, 식의 다섯 가지 요소를 악마라고 말씀하신 부처님의 뜻이 쉽게 납득이 가지 않을 것입니다.
"색"이란 사람의 신체와 같은 물질, "수"는 받아들이는 감각과 감정, "상"은 마음에 떠오르는 이미지, "행"은 의지나 충동적 욕구, "식"은 인식작용인데 부처님께서는 왜 이 다섯 가지 오온을 악마라고 하셨겠습니까?
이 오온은 인간에게 어느 하나도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렇게 중요한 요소를 왜 악마라고 하셨는지에 부처님의 깊은 뜻이 있습니다. 이 오온은 자칫 잘못해서 집착하게 되면 그것이 참이요, 진리인 줄 착각하여 집착하기 쉽기 때문에 부처님께서는 이것을 경계하신 것입니다.
결국 악마는 형상화된 무시무시한 귀신으로 어딘가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내부에서 우리 자신을 자꾸 어리석음에 빠지도록 유혹하는 마음의 움직임이라는 것입니다.
이 악마에 대하여 <법구경>에서는 이렇게 경계하고 있습니다.
"부정한 현실을 청정하다 여기고, 감각기관에 의해 절제할 줄도 모르고 맛있는음식에 대해 적당한 양을 모르며, 게을러 노력하자 않는 사람을 실로 악마는 지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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